영국,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 기록할 듯

기사등록 2026/08/12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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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8월 10일 평균기온 16.48도

남은 기간 평년 0.21도 낮아도 신기록

이번 주 5번째 폭염…서유럽도 폭염 계속

[런던=AP/뉴시스] 영국이 올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폭염이 예보된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간) 한 남성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모습. 2026.08.12.
[런던=AP/뉴시스] 영국이 올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폭염이 예보된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간) 한 남성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모습. 2026.08.1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이 올해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럽에 또다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영국은 이번 주 다섯 번째 폭염을 맞을 전망이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잠정 통계에서 지난 6월 1일~8월 10일 평균 기온이 16.48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1~2020년 평균보다 1.88도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이번 주 다섯 번째 폭염이 예보되면서 여름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기상청은 "8월 남은 기간 평균기온이 1991~2020년 기상학적 여름 평년 기온보다 0.21도 낮아도, 지난해 수립된 여름 역대 최고 평균기온인 16.12도와 같다"며 "이보다 조금이라도 높을 경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84년 이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여름 평균기온이 18.19도로 평년보다 2.46도 높았다. 이 역시 8월 남은 기간 평균기온이 1.41도 이상 낮지 않는 한,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웨일스도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웨일스의 여름 평균기온은 16.8도로 평년보다 2.17도 높다.

영국 기상청 수석 과학자인 마이크 켄던은 "역대 두 번째로 뜨거웠던 6월과 7월에 이어 또 한 번의 폭염이 임박함에 따라, 영국이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통계 수치는 영국 기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격한 변화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명백한 경고"라고 덧붙였다.

영국 기상청은 일부 지역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에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서유럽에도 이번 주 또다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기준 43개 주에 폭염 황색 경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이 심해지면서 12일에는 경보 발령 지역이 78개로 늘어나고 최고 기온은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스페인에서도 대부분 지역에 기상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수개월간 이어진 폭염으로 유럽 전역의 응급의료 서비스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폭염은 치명적인 산불과 극심한 가뭄으로 이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는 5월과 6월 폭염으로 2877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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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 기록할 듯

기사등록 2026/08/12 12:02: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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