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연말까지 계약한 왜관병원,'응급실 5개월 앞당겨 운영 중단'

기사등록 2026/08/12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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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군비 2억 지원·올해 말까지 운영 계약

의료진 확보·경영난 이유로 7월 운영종료

칠곡군, 기산면보건지소 대체 진료체계 가동

[칠곡=뉴시스] 왜관병원 응급실. (사진=칠곡군보건소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왜관병원 응급실. (사진=칠곡군보건소 제공)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으로부터 군비를 지원 받고 올해 말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던 왜관병원이 계약기간을 5개월 남겨두고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왜관병원은 올해 응급실 운영을 위해 칠곡군으로부터 연간 군비 2억 10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병원은 의료진 확보난과 경영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31일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왜관병원 응급실 이용 환자는 이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2025년 15명, 올해 1~5월에는 11명으로 줄었다.

응급 수술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중증 환자는 소방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처음부터 대구·구미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 칠곡지역 119 구급 환자의 지역 의료기관 이송 비율은 2025년 6.1%, 올해 상반기에는 3.44%에 그쳤다.

이 같은 의료 이용 구조 속에서 왜관병원 응급실은 야간·휴일 진료를 담당하는 역할도 해왔다.

하지만 병원이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칠곡군은 대체 의료체계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부터 기산면보건지소를 '24시 열린보건진료소'로 전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 10일까지 이곳을 찾은 환자는 모두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뉴시스] 기산면보건지소. (사진=칠곡군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기산면보건지소. (사진=칠곡군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27명은 현장에서 진료와 처치·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다.

1명은 119를 통해 의료 기관으로 이송됐고, 2명은 상급병원 진료를 안내받았다.

진료 내용은 속쓰림과 메스꺼움, 벌쏘임, 벌레물림, 열상 등 현장에서 진료와 처치가 가능한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이용 환자의 절반 이상은 왜관읍 주민이었다.

칠곡군은 중증환자는 119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고, 야간·휴일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기산면보건지소에서 진료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산면보건지소는 진료와 의약품 투약이 가능한 통합 보건지소다.

군은 추가 대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기간제 의사 1명을 추가 채용해 기존 공중보건의 2명과 함께 왜관읍에 위치한 칠곡군보건소를 의사 3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24시간 당직 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9 연계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도 지속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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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과 연말까지 계약한 왜관병원,'응급실 5개월 앞당겨 운영 중단'

기사등록 2026/08/12 10:31: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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