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남친 모두 전쟁터에…女 테니스 스타, 상금 전액 우크라이나군에 기부

기사등록 2026/08/12 11:30:00

최종수정 2026/08/12 12:32: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아버지와 연인 모두 우크라이나군으로 복무 중인 우크라이나 여자 테니스 선수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가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자국 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 인스타그램 @_drones4ua.org_ 캡처)
[서울=뉴시스] 아버지와 연인 모두 우크라이나군으로 복무 중인 우크라이나 여자 테니스 선수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가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자국 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 인스타그램 @_drones4ua.org_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여자 테니스 선수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가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자국 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9일(현지 시간) 올리니코바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올리니코바는 토론토 대회 1회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 맞붙었다. 경기에서는 플리스코바가 6-4, 6-4로 승리했다.

비록 첫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올리니코바는 약 1만6000유로(약 2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이 상금을 전액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 소식은 우크라이나 지원 플랫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으며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군 내 여러 부서에 나눠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도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리니코바는 평소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해왔다. 그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리를 거둔 뒤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간 선수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올리니코바가 전쟁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가족의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아버지와 연인 모두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과 수단을 활용해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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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남친 모두 전쟁터에…女 테니스 스타, 상금 전액 우크라이나군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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