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소재원. (사진=인스타그램) 2026.08.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209_web.jpg?rnd=20260812090452)
[서울=뉴시스] 소재원. (사진=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작가 소재원이 배우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번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소재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녀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에 나는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게 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14년 작품 취재를 위해 소록도를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소재원은 "'작은 사슴'이라는 뜻을 품은 섬의 첫인상은 참 예뻤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두 눈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물 속에 젖어갔고, 잠시라도 섬의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한 나를 책망해야만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이고, 대한민국이고 결코 당당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역사가 바로 소록도이다"라며 "평범한 누군가에게는 의술이 사람을 살리는 인술(仁術)이었지만, 소록도에서는 살술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소재원은 소록도에 남아 있는 한센인들의 피해 흔적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아직도 소록도에는 피를 머금은 단종대와 알코올에 절여져 병 속에 담긴 그들의 신체가 아픔을 증언하고 있건만, 정녕 그리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적었다.
이어 "그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을 두셨다면 소록도에 가보시라. 그곳에서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이 행한 비극의 역사를 마주해 보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세 치 혀가 얼마나 귀하디귀한 희생과, 억울하고 원통한 역사를 보잘것없게 만들었는지를 꼭 두 눈과 귀로 확인하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하영. (사진 = KBS 2TV '옥문아' 캡처) 2026.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2207416_web.jpg?rnd=20260808100803)
[서울=뉴시스] 하영. (사진 = KBS 2TV '옥문아' 캡처) 2026.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재원이 하영의 가족사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하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부터 이어진 '4대 의사 집안'을 소개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소재원은 당시에도 "이제 친일 행적을 가진 조상조차 자랑거리인 세상이 되었네요. 살다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되다니"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당초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추가 확인 결과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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