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마닐라 '글로리에타' 첫 매장
![[서울=뉴시스] 무신사 기업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115_web.jpg?rnd=20260812080717)
[서울=뉴시스] 무신사 기업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가 190년 전통의 필리핀 최대 기업 아얄라(Ayala) 그룹 산하 유통 플랫폼 ACX 홀딩스(ACX Holdings Corporation)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와 ACX 홀딩스는 지난 7월 17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내 오프라인 매장 개점 등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CX 홀딩스는 부동산·금융·통신·에너지 등 필리핀 핵심 산업을 이끄는 아얄라 그룹의 유통 계열사다. 글로벌 브랜드의 필리핀 시장 진출과 현지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통·식료품·도매·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무신사는 ACX 홀딩스의 패션 부문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 무신사는 ACX 홀딩스가 보유한 현지 유통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은 인구 1억1000만명이 넘는 동남아시아 주요 소비 시장이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데다 패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하면서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필리핀 지역 거래액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필리핀 거래액은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무신사는 향후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필리핀 주요 상권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마닐라의 대표 상업지구이자 쇼핑 중심지인 마카티의 인기 쇼핑몰 글로리에타(Glorietta)에 첫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연다.
무신사 관계자는 "필리핀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리테일 운영 역량을 갖춘 ACX 홀딩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K-패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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