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폭염에 온열질환자 이틀 연속 20명대…누적사망 31명

기사등록 2026/08/11 16:51:22

최종수정 2026/08/11 18:22: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 발표

누적 온열질환자 3351명…사망자 31명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8.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폭염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온열질환자가 이틀째 20명대에 머물렀다. 누적 사망자는 31명을 기록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27명이다. 지난 9일에는 28명이었고 이틀간 사망자는 신고되지 않았다.

8월에 접어들면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하루 100명이 넘었던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7일 23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하루 2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8일에는 157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서울 용산구 실외 작업장에서 일하던 50대 작업자가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전북 6명, 서울 5명, 인천 4명, 부산·강원·경남 각 3명, 경기·경북 각 2명, 충북·충남·제주 각 1명이다.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335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총 339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8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440명, 경남 267명, 전남광주 266명, 경북 256명, 충남 215명, 전북 209명, 인천 176명, 강원 141명, 충북 131명, 울산 121명, 부산 84명, 대구 80명, 제주 64명, 대전 44명, 세종 24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 18.5%(620명), 50대 15.7%(52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36.1%(1210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2479명)로 많았다. 그중 작업장(24.3%)과 길가(12.8%), 논밭(12%)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는 26%(872명)로 집(9.7%)과 작업장(8.1%)이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4%(2058명)로 대부분이었고, 열사병이 18.5%(621명), 열경련 10.6%(354명) 순이었다. 그중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풀 꺾인 폭염에 온열질환자 이틀 연속 20명대…누적사망 31명

기사등록 2026/08/11 16:51:22 최초수정 2026/08/11 18:22: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