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발전에 보탬되길" 살아온 집 기부한 부부

기사등록 2026/08/11 1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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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병길·김선화 부부…아들 부부도 포스텍 출신

[포항=뉴시스] 포항 시민 유병길·김선화 부부가 17년 간 살아온 정든 집을 포스텍에 기부했다. 사진은 유씨(오른쪽)가 포스텍 김성근 총장에게 자택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텍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포항 시민 유병길·김선화 부부가 17년 간 살아온 정든 집을 포스텍에 기부했다. 사진은 유씨(오른쪽)가 포스텍 김성근 총장에게 자택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텍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과 인연을 맺은 부부가 정든 집을 대학 발전을 위해 내놓았다.

경북 포항 시민 유병길·김선화 부부가 17년 간 자신이 소유한 집을 포스텍에 기부했다.

포스텍은 11일 협약식을 열고, 부부가 2009년부터 소유해 온 자택을 대학 발전 기금으로 기탁받았다.

대학에 대한 애정과 미래 세대를 향한 응원이 담긴 뜻깊은 기부다.

유씨는 포스코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후 대학 학교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거쳐 정년을 맞았다.

학교법인에 일하는 동안에는 대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했다. 가족과의 인연도 깊다. 아들이 포스텍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며느리도 이 대학 출신이다.

대학 인근에 거주하는 그는 퇴직 후에도 거의 매일 캠퍼스를 산책하며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번 기부는 20여 년 전 학부모로 소액을 기부했던 부부가 "언젠가 제대로 포스텍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을 오래 품어왔는데, 자택 정리를 고민하던 중 부인의 제안으로 결심했다"며 "대학 설립 당시 지향했던 꿈,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그 뜻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대학을 향한 깊고 오랜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이 소중한 뜻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연구 발전으로 결실을 맺고, 포스텍이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번 기부가 오랜 시간 대학과 함께한 부부의 신뢰와 애정이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뜻 깊은 사례이자,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기부 문화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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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발전에 보탬되길" 살아온 집 기부한 부부

기사등록 2026/08/11 15:47: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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