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에이지테크로 초고령사회 돌파해야"

기사등록 2026/08/11 15:02:1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실버케어산업 매출 8조원 규모…산업 경쟁력 강화 주문

[부산=뉴시스] 부산지역 실버케어산업 활성화 전략.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지역 실버케어산업 활성화 전략.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에 직면한 가운데, 고령층의 돌봄과 건강관리 수요를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에이지테크(Age-Tech)를 중심으로 한 실버케어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11일 발간한 '초고령화 시대, 부산지역 실버케어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를 통해 부산의 고령화 여건과 실버케어산업 구조를 분석하고, 에이지테크 기반의 복지·산업 선순환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부산의 고령인구 비율은 25.3%로 전국 평균(21.2%)보다 4.1%포인트 높다.

부산은 2014년 고령인구 비율 14.0%를 기록하며 전국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25.3%까지 높아져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는 268.4로 전국 평균(206.3)을 크게 웃돌았으며, 노인 1명당 생산가능인구는 2.6명으로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아 부양 부담도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고령화를 단순한 복지 부담이 아닌 새로운 산업 수요와 성장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고령친화산업과 결합한 에이지테크를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돌봄, 생활지원 분야 산업 생태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산의 실버케어산업은 이미 일정 규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부산지역 실버케어산업은 사업체 2248개, 종사자 2만9220명, 매출액 8조19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의료·돌봄·주거·건강관리와 해양·관광·웰니스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부산형 실버케어 융합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에이지테크 기반 복지와 산업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실버케어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에이지테크 기반 복지혁신과 실버케어산업 성장 및 글로벌 확장,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실행 전략으로는 수요창출(S), 기술혁신(T), 현장적용(A), 산업성장(G), 생태계 조성(E)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육성체계인 'STAGE 전략'을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부산형 'Aging in Place' 통합생활돌봄 모델 확산 ▲해양치유 기반 라이프케어 프로젝트 ▲에이지테크 실증협력 플랫폼 구축 ▲AI 기반 고령자 건강관리 서비스 ▲실버케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연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김도관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은 의료·돌봄 현장과 해양·관광·웰니스 자원을 에이지테크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해 복지 부담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부산연구원 "에이지테크로 초고령사회 돌파해야"

기사등록 2026/08/11 15:02: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