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정부 내 스타트업처럼"…민간·공공 결합 AI혁신추진단 가동

기사등록 2026/08/11 14:50:18

최종수정 2026/08/11 15: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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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 운영 계획 보고…내달 출범

민간 AI 개발자 26명 직접 채용…총 61명 규모 문제해결형 조직 구성

청년 지원금 신청·위기가구 발굴 등 국민 체감형 AI서비스 2~3개월 내 개발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suncho21@newsis.com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민간 인공지능(AI) 개발자와 AI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한데 모아 대국민 AI 서비스와 행정 혁신을 전담하는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을 꾸린다. 총 61명 규모로 구성해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 구성·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민간 개발자 26명 등 61명 구성…‘정부 내 스타트업’ 운영

추진단은 1단 1관 4팀, 총 61명 규모로 구성된다. 민간 개발자 26명, 행정안전부가 육성하는 ‘AI 챔피언’ 16명, 부처 인력 13명, 유관기관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단장도 민간 출신 전문가를 임명한다.

배 부총리는 "민간 개발자를 42% 정도 채용하고 AI 챔피언까지 포함해서 70% 정도를 개발자로 구성하고자 한다"며 "민간의 혁신성과 공공의 책임성을 결합한 문제 해결형 조직으로 정부 내 스타트업처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개발자는 전문임기제 형태로 채용한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연봉 책정 특례와 취업제한 완화 적용도 추진한다.

추진단은 민간의 개발 역량과 행정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을 함께 배치해 문제 해결형 조직으로 운영한다.

추진단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기획·발굴한다. 청년 지원금을 미리 알려주고 신청을 지원하는 서비스,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서비스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개별 프로젝트는 본격 추진 이후 2~3개월가량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추진단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연계하게 된다.

배 부총리는 "각 부처에서 추진단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제안해 달라"며 "각 기관의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개방·연계에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달 중 민간 개발자 채용을 시작해 9월부터 본격 추진단 운영에 들어간다. 개발한 대국민 서비스는 연말 개시하는 '모두의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외주 개발 장기화 보완…공무원 AI 인재 육성도 병행

이처럼 정부가 민간 개발자를 직접 채용하는 것은 기존 정보화 사업 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AI 서비스 수요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은 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확보해서 업체를 선정한 뒤 발주해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납품받는 형식으로 운영해 왔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단년도 예산이다 보니 지금 수요가 나와도 내년에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는 기존처럼 외부 전문기업에 맡긴다. 추진단은 각 부처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개발할 수 있지만 기존 절차 때문에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웠던 AI 서비스 수요를 중심으로 맡게 된다.

기존 공무원의 AI 개발 역량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행안부는 공무원 가운데 AI 활용·개발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이들도 추진단에 참여한다.

윤 장관은 "지난해 약 540명의 AI 챔피언을 육성했고 올해는 약1200명을 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최고급 개발 역량을 갖춘 ‘블랙 등급’은 18명, 그 아래 ‘블루 등급’은 76명이다.

배 부총리는 "민간 개발자들은 내부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무원들과 같이 필요한 부처의 일을 빠르게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민간 개발자를 100%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공공 서비스를 개발해 본 공무원 개발자와 전체를 기획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도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개발자 채용과 함께 AI 역량을 갖춘 기존 공무원을 발굴·육성하는 방안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담당 공직자가 AI 관련 기술적 소양이나 역량을 갖고 자기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소양이 있는 사람들을 정부 부처 내에서 한 팀으로 모아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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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정부 내 스타트업처럼"…민간·공공 결합 AI혁신추진단 가동

기사등록 2026/08/11 14:50:18 최초수정 2026/08/11 15: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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