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칸드주 란치에서 학생 등 시위대 공무원 채점 부정 등 항의
경찰, 곤봉·물대포·최루탄 등 사용 시위대 해산
![[뉴델리=AP/뉴시스] 지난달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바퀴벌레 국민당(CJP)이 주도한 교육개혁 촉구 시위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시험에서 모든 문제에 답을 하듯, 민주주의에서도 모든 의혹에 답을 해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1452522_web.jpg?rnd=20260724140951)
[뉴델리=AP/뉴시스] 지난달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바퀴벌레 국민당(CJP)이 주도한 교육개혁 촉구 시위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시험에서 모든 문제에 답을 하듯, 민주주의에서도 모든 의혹에 답을 해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08.1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에서 의과대학 입학시험 문제 유출로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은데 이어 이번에는 공무원 시험 부정이 불거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10일 동부 자르칸드주 주도 란치에서 학생 등 수천 명이 주 공무원 시험 부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의 곤봉, 최루탄, 바리케이드, 물대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의회로 행진하며 공무원 채용 시험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시위대 일부가 경찰 바리케이드를 뚫고 지나가자 경찰이 곤봉, 물대포, 최루탄을 사용하여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모습이 현지 TV 화면에 담겼다.
이번 시위는 자르칸드주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채점 오류 등 부정 의혹이 제기된 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시위대는 주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채점 오류 등이 있었다면서 3건의 시험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고 연방 수사기관인 중앙수사국(CBI)이 조사에 나서고 주 정부의 채용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혁도 요구했다.
앞서 9일 자르칸드 무크티 모르차가 이끄는 자르칸드주 정부는 의회당 및 기타 정당들과 연합해 학생들의 요구 사항 중 일부를 수용했다.
여기에는 채용 시험 취소와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신속재판소 설치가 포함된다. 자르칸드 공무원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도 사임했다.
하지만 학생 대표단은 만족하지 않고 연방 수사를 계속 요구하면서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디비야 쿠마르주 고등·기술교육부 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3일간의 협상 끝에 정부의 조치가 나왔으나 10일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수도 뉴델리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의대 시험지 유출에 항의하며 교육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의회로 행진했다.
5월 의과대학 입학시험이 시험지 유출로 인해 무효화되면서 전국적인 시위가 촉발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인도에서 학생들은 종종 수년간 입학시험을 위해 공부하지만 시험지 유출로 시험이 취소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많은 학생들은 인도의 교육 시스템 문제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그의 소속 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을 비난하고 있다.
시험지 유출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은 여러 주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로 2014년부터 집권해 온 모디 정부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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