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美 피칸에 덤핑 예비판정…보증금 부과

기사등록 2026/08/11 12:01:02

최종수정 2026/08/11 13: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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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미국·멕시코산 피칸 반(反)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 발표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08.11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08.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다시 양국 간 주도권 경쟁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피칸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공고를 통해 미국·멕시코산 수입 피칸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증금 형식으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멕시코와 미국산 수입 피칸에 덤핑이 존재하고 중국 국내 피칸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잠정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미국·멕시코산 피칸에 대해 정부 직권으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중국에 피칸을 수입하는 경우 정해진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보증금을 내야 한다.

미국산 피칸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54.3%의 보증금이 부과되며 멕시코산의 경우 각 기업별로 17.8∼51.6%의 보증금 비율이 적용된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사건이 접수된 후 상무부는 공평·공정·공개·투명의 원칙에 따라 중국의 관련 법률·법규 및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조사를 진행했다"며 "여러 멕시코 기업이 이에 대응했지만 미국 기업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업 중 어느 한 곳도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의 관련 법률 규정과 WTO 규정에 따라 입증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모든 미국 기업의 덤핑률을 54.3%로 판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은 최근 무역 제재에 나서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강제노동을 빌미로 한 관세 부과를 비롯해 로봇 수입 금지, 반도체·태양광 패널 소재 폴리실리콘 추가 관세 등에 나선 가운데 중국도 지난 5일 미국 기업 7곳에 대한 제재와 함께 드론 관련 이중용도 품목의 대미 수출통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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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美 피칸에 덤핑 예비판정…보증금 부과

기사등록 2026/08/11 12:01:02 최초수정 2026/08/11 13: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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