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마른장마' 바닥 보이는 저수지…용수부족 째깍째깍

기사등록 2026/08/11 09:04:44

최종수정 2026/08/11 09:3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동복댐은 49%…가뭄 대응 ‘주의’ 격상

전남 농업용 저수지 평균저수율 44.6%

[장흥=뉴시스] 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에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전남광주 장흥군 대덕읍 덕촌저수지에서 농민이 바닥을 보이는 저수지를 가리키고 있다. 2026.08.08. goodwrite97@newsis.com
[장흥=뉴시스] 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에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전남광주 장흥군 대덕읍 덕촌저수지에서 농민이 바닥을 보이는 저수지를 가리키고 있다. 2026.08.08.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마른 장마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전남광주지역 주요 상수원과 농업용 저수지의 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생활·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광주권 최대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49.5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68%, 평년의 57.81% 수준이다.

저수량이 줄면서 동복댐의 가뭄 대응 단계도 지난 7일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올라갔다. 가뭄 대응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강화된다.

전남광주시는 25일까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동복댐이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루 동복댐 취수량을 4만t 줄이는 대신 주암댐 취수량을 같은 규모로 늘려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전남권 주요 상수원인 평림댐도 저수율이 53.8%까지 떨어지며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 평년의 62% 수준이다. 현재 저장량으로는 약 240일간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달말 취수량 조절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암댐은 39.4%, 장흥댐은 45.7%, 수어댐은 64.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 가뭄 대응 단계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저수량 감소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업용수 사정도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10일 기준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은 44.6%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1%보다 28.5%포인트 낮았다. 평년과 비교하면 68.8% 수준에 그쳤다. 현재 전남지역 농업용수 가뭄 대응 단계는 '관심'이다.

광주지역 농업용 저수지 127곳의 평균 저수율도 52.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7%보다 16.0%포인트 낮고 평년의 85.3% 수준이다.

전남광주시는 농업용수 가뭄 대응 단계가 '주의'로 격상되면 예비비를 투입하고 긴급 급수에 나서는 등 용수 확보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폭염·마른장마' 바닥 보이는 저수지…용수부족 째깍째깍

기사등록 2026/08/11 09:04:44 최초수정 2026/08/11 09:3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