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총무원장 연임 도전… "종단 안정에서 한국불교 도약으로"

기사등록 2026/08/11 10:04:48

최종수정 2026/08/11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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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마 선언…"안정 토대 위 한국불교 더 큰 도약"

선거제도 개선·승려 완전복지·교구 중심 운영 제시

청년 중심 AI·뉴미디어 포교 확대…"K-선명상 세계화"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연임 도전에 나섰다.

진우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힘들게 이뤄낸 종단의 안정과 변화를 멈출 수 없기에, 굳건한 토대 위에서 한국불교가 더 큰 도약을 향해 진일보해야 할 때"라고 연임 도전 이유를 밝혔다.

진우스님은 출마 핵심 기조로 '안정에서 도약으로'를 제시했다. 그동안 종단이 대화와 인내, 화합을 통해 안정을 이뤘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진우스님은 "지난 시간이 종단의 안정된 바탕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안정 위에서 도약하는 시간"이라며 "지난 시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변화가 굳건히 뿌리내려 한국불교의 미래가 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종단 운영 성과로는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과 다양한 포교 활동을 비롯해 연등회,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불교박람회 등을 통한 한국불교 문화의 대사회적 확산을 꼽았다.

진우스님은 "불교는 젊어졌고, 더욱 역동적인 변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시대를 따라가는 불교를 넘어 시대를 이끄는 불교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요 종책으로 선거제도 개선, 비구니 권익 향상, 승려 완전복지, 기본수행비 지원, 종단 재정 안정화, 교구 중심의 종단 운영, 승가교육과 수행환경 혁신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승가 선거가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추대제부터 직선제까지 여러 대안을 열어놓고 사부대중의 중의를 모아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비구니의 권익과 종단 내 위상·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출가부터 열반까지 종단이 책임지는 '승려 완전복지'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기부와 불교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전 종도를 대상으로 한 기본수행비 지원도 실현하겠다고 했다.

중앙의 권한을 교구에 이양해 지역 사찰이 포교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진우스님은 중앙이 교구를 이끄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구와 함께' 생각하고, '교구와 함께' 결정하며, '교구와 함께' 실천하는 종단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미래 포교 전략으로는 AI와 뉴미디어를 적극 도입해 청년들이 직접 불교문화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전법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명상을 '마음안보'와 '마음운동'으로 확산하고 이를 'K-선명상', 'K-마음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연등회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의 세계적 브랜드화와 대사회 자비행 확대, 남북 불교교류, 사찰숲과 문화유산의 공익적 가치와 관련한 법·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진우스님은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겠다. 자리에도 머물지 않겠다. 권한에도 머물지 않겠다"며 "오직 불교와 종단, 종도와 중생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섰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돼 다음 달 3일 선거 전날까지 이어진다.

진우스님은 출마 선언식 뒤 후보 등록을 하고 조계사 대웅전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진우스님의 후보 등록에 따라 총무원장 직무는 총무부장 정문스님이 대행한다.
[서울=뉴시스]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가운데)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우스님(가운데)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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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총무원장 연임 도전… "종단 안정에서 한국불교 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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