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국 4분의 3이 심한 가뭄.. 더 큰 폭염과 한발 예고돼

기사등록 2026/08/11 0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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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가뭄그룹, 수자원 고갈· 한발 피해 경고

전국의 강들 말라 가고 돌발성 가뭄 급속히 늘어

[런던=AP/뉴시스]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정부의 국가 가뭄그룹(NDG)이 8월 10일 더 심한 폭염과 가뭄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2022년 8월 12일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바닥이 다 드러난 웨스트 요크셔주 리폰덴 인근 강가의 풍경. (AP자료사진). 2026.08.11.
[런던=AP/뉴시스]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정부의 국가 가뭄그룹(NDG)이 8월 10일 더 심한 폭염과 가뭄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2022년 8월 12일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바닥이 다 드러난 웨스트 요크셔주 리폰덴 인근 강가의 풍경. (AP자료사진). 2026.08.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 전국의 거의 4분의 3이 심한 가뭄인데 8월부터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더 큰 폭염과 가뭄이 닥쳐올 것이라고 국가 가뭄 그룹( NDG. National Drought Group)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영국의 정부 관리들, 규제당국,  물 관련 기업들, 농업 단체들로 구성된 NDG는 10일 합동회의를 마친 뒤 경고를 발령했다.

 그 내용은 영국의 모든 지역에서 수자원 고갈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농업, 공공 물자, 항해,  환경 분야에 대한 피해도 증가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10일부터  중부와 동부 지역인 링컨셔,  노스햄턴셔, 켄트,  이스트 서섹스,  솔렌트와 사우스 다운스까지 가뭄지역으로 추가 편입되었다.

이로써 전국의 71.3%가 이제는 급속히 가뭄 지역에 편입된 셈이다.  이번 가뭄은 강수량은 바닥을 치고 기온은 급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돌발성 가뭄이다.

이로써 영국은 이제 4500만명이 가뭄지대에 살게 되었고 그 중 2700만 명 이상은 물 사용량에 심한 제약을 받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7월에 190년 만에 최악의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기후가 닥치면서 생겨났다.  8월 들어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도 기대치의 단 5%에 그쳤다.
 
영국 정부는 " 앞으로도 더 건조한 날씨와 한발 경보가 있을 것이며 심한 폭염도 다시 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NDG의장이며 환경청 전략 가뭄대책 책임자인 토니 그레일링은 현재의 가뭄 상황은 더 악화 중이며 앞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양의 지속적인 강우"가 있기 전까지는 가뭄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는 농업부문에는 사형선고나 같다"면서 정부는 이 때문에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책을 더욱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수자원부 장관 에마 하디도 "이번 여름은 농민들에게 유독 잔인하다.  우리 농민들은 기후변화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가뭄과 홍수가 점점 더 많이, 심하게, 이들을 공격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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