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역대 최대…플랫폼 새 성장축 부상
할인 넘어 브랜드·콘텐츠 경쟁 고객 선점 총력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21386645_web.jpg?rnd=2026080314272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에이블리와 컬리, 무신사가 일제히 대규모 뷰티 할인전에 돌입했다.
패션과 식품 등 각자의 주력 분야를 넘어 뷰티 사업을 키우면서 플랫폼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K-뷰티의 성장으로 시장 자체가 커지는 데다 재구매가 잦은 뷰티의 특성까지 맞물리면서 플랫폼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뷰티를 낙점한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에이블리 뷰티 페스타(에뷰페)를 진행한다. 250여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컬리도 이날부터 20일까지 올 하반기 첫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를 열고 1만여개 뷰티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무신사 뷰티는 10일부터 24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무뷰페를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660개, 상품 수는 1만4545개에 달한다.
세 플랫폼이 비슷한 시기에 대형 행사를 시작하면서 8월 유통가에서는 뷰티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단순히 할인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브 방송, 타임 특가, 100원딜, 랜덤박스, 브랜드 릴레이 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콘텐츠를 앞세운 것도 공통점이다.

무신사 뷰티가 패션 브랜드와 팬덤형 IP(지식재산권)를 연결하는 협업 전략으로 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플랫폼들이 뷰티에 힘을 싣는 것은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K-뷰티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한 70억 달러(잠정)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도 50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7% 증가했다.
플랫폼들이 뷰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점찍은 것은 시장 성장성에 더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와 무신사는 스타일·취향 기반의 상품 추천 역량을 뷰티로 확장할 수 있고, 컬리는 강점인 상품 큐레이션을 뷰티에 접목할 수 있다. 여기에 화장품은 소진 후 재구매가 잦고 스킨케어·색조·헤어·바디 등 구매 영역도 넓어 고객의 반복 구매를 끌어내기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플랫폼의 대형 뷰티 행사는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K-뷰티 브랜드가 빠르게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대형 플랫폼의 고객 기반과 라이브 방송, 기획전 등을 활용하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21386642_web.jpg?rnd=2026080314272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업계에서는 향후 플랫폼 간 뷰티 경쟁의 무게 중심이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브랜드와 상품, 콘텐츠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할인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것만큼이나 어떤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하고, 이를 어떤 콘텐츠와 큐레이션으로 선보이느냐가 고객의 지속적인 이용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뷰티는 온라인 구매가 활발하고 재구매 주기도 짧아 플랫폼 입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좋은 카테고리"라며 "K-뷰티 성장세까지 이어지면서 패션이나 식품에 이어 뷰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플랫폼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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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