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총판 체제로 새출발 '포드·링컨'…신차 4종 앞세워 본격 반등 노린다[수입車 뉴웨이브]

기사등록 2026/08/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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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등록대수 전년비 급감…포드 -87.5%, 링컨 -56.2%

딜러 총판 체제 전환 과도기…재고 정리·수급 조정 따른 판매 공백

대형 및 프리미엄 SUV 중심으로 '수익성·체질 개선'에 집중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사진=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사진=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수입차 시장에서 체제 전환을 맞이한 포드·링컨이 딜러 주도형 유통 구조 안착과 4종의 신차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한다.

딜러 총판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외형 성장 대신 내실 강화에 나서는 한편, 포드는 '대형 패밀리 SUV', 링컨은 '프리미엄 럭셔리'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명확히 해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포드의 국내 신규 등록대수는 367대로 전년 동기(2934대) 대비 8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링컨 역시 361대로 전년 동기(825대) 대비 56.2% 줄었다.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은 포드 0.2%(전년 1.8%), 링컨 0.2%(전년 0.5%)로 축소됐다.

이 같은 실적 급감은 올해 1월 본사 직영에서 딜러 총판 체제로 바뀐 '에프엘오토코리아(FL Auto Korea)' 출범 초기 발생한 과도기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전 법인의 재고 소진과 유통망 재정비, 법인 이관 과정에서의 물량 수급 조정이 상반기 실적 급감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감사보고서 기준 미국 본사 직영 법인 체제(NSC)였던 2024년 매출액 282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에서 2025년 매출액 206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직후인 올해 1월에는 30년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가 지분 100%를 인수함에 따라 법인명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에프엘오토코리아로 변경했다.

아울러 포드모터컴퍼니 아시아태평양유통시장(APDM) 산하의 독립 딜러 중심 체제(Distributor-led business)로 전환했다.

기존 본사 직접 운영 방식에서 현지 딜러 주도형으로 변경되면서, 과거처럼 외형 확장을 위한 물량 투입에 치중하기보다 바뀐 규모에 맞춰 고정비 절감과 재고 관리 등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량 판매용 도심형 세단이나 소형차 위주의 박리다매 전략에서 벗어나, 마진율이 높고 정통 브랜드 정체성이 명확한 대형 및 프리미엄 SUV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윤동 에프엘오토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는 "선인자동차가 축적해 온 30년 경험과 포드의 글로벌 DNA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 혁신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인프라 재편에 맞춰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체제 전환 이후 7월까지 총 4종의 신차를 차례로 투입하며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링컨 노틸러스 풀-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4월 오프로드 특화 트림 '뉴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를 선보였다.

이어 6월에는 플래그십 SUV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7월에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사진=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사진=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랜드별 포지셔닝 전략도 명확히 분리한다.

포드는 머스탱, 브롱코,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등 타 브랜드가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대형 SUV 및 정통 아웃도어 특화 라인업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링컨은 '궁극의 안식처(Power of Sanctuary)'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안락함과 우월한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럭셔리 SUV 라인업에 집중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딜러 총판 체제 전환에 따른 재고 정리와 수급 조정 단계를 거친 만큼, 하반기 핵심 대형·럭셔리 SUV 라인업의 신차 효과가 실질적인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수익성 중심의 대형 SUV 전략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속도감 있는 확충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과제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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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총판 체제로 새출발 '포드·링컨'…신차 4종 앞세워 본격 반등 노린다[수입車 뉴웨이브]

기사등록 2026/08/11 05: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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