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째 김병기 결론 못 낸 경찰…"이달 내 마무리 노력"

기사등록 2026/08/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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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추가 수사…"법리 판단 검토 중"

이혜훈 부정청약 의혹도 "마무리 단계"

"검찰청 폐지 고려해 송치 조율 안 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의혹을 11개월째 수사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경찰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 상황과 관련해 "현재도 촘촘하게 수사하고 있고 막바지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필요한 사안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8월 안에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청과의 소통 과정에서 수사를 둘러싼 온도 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본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법적인 검토도 본청과 협조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신속한 처분을 촉구하는 취지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이 잇따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고소인인 김 의원실 전직 보좌관 김모씨가 각각 수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심의계에 접수돼 현재 검토 중"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고, 검토해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5. k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안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두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관련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해서도 "검찰에서도 이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기 때문에 법률적 판단에 대한 수사를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는 "수사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은 해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에 대한 국제 공조와 함께 추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인 인도와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적인 분석도 다시 확인하고 있고 자료 확인과 참고인 조사 등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경찰협력회의(ICPC)에서 이뤄진 중국 측과의 협의가 수사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특정인에 대해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얼굴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이후 소통이 조금 더 긴밀해진 측면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피의자 조사만 남은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확인하는 부분도 있고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피의자 이외의 수사는 끝났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맞는 표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정 청약 의혹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 주요 사건의 처리 시기를 오는 10월2일 검찰청 폐지 등 수사 체계 개편 일정에 맞춰 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청 폐지에 따라 수사·기소 체계에 변화가 예정된 만큼 김 의원과 방 의장, 쿠팡 등 주요 사건의 송치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그 시점을 고려해서 수사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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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째 김병기 결론 못 낸 경찰…"이달 내 마무리 노력"

기사등록 2026/08/10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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