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과 소하리공장서 잇따라 교섭
금타, 오늘 쟁의행위 찬반투표…결과 주목
![[광주=뉴시스]기아오토랜드 광주 전경](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373_web.jpg?rnd=20251217095614)
[광주=뉴시스]기아오토랜드 광주 전경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전남광주 지역 대형사업장인 기아와 금호타이어의 노사 갈등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10일 지역 산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12일 광주공장에서 7차 본교섭을 여는 데 이어, 13일에는 소하리공장에서 8차 본교섭을 잇따라 진행한다.
기아 노조는 앞서 파업권을 확보했으나, 지난달 30일 열린 1차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즉각적인 부분파업 대신 8월부터 생산 부문 특근을 거부할 권한을 지부장에 위임하며 교섭의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특히 기아 노사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해 온 전례가 있어 이번 본교섭 결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금호타이어에서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가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광주=뉴시스]금호타이어 뉴로고](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741_web.jpg?rnd=20250402144253)
[광주=뉴시스]금호타이어 뉴로고
앞서 노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6년 임·단협 제12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회는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임금 5.9% 인상과 영업이익 일부의 상여금 지급, 가택대기 중인 조합원 일부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회사가 매출 4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759억 원을 기록한 점을 근거로 경영 성과에 걸맞은 임금 인상과 성과 배분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사측은 지난해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국내공장 영업손실과, 미국 관세, 전쟁으로 인한 유가, 원재료 가격상승 등 에 따른 실적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제조업을 지탱하는 양대 산맥인 기아와 금호타이어의 노사 교섭 결과에 지역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양 기업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노사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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