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761건 적발·1666명 검거
기업형 성매매 50건 적발·28명 구속
![[부산=뉴시스]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매매 특별단속을 실시해 761건을 적발하고 166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2월 8일 부산경찰청이 외국인 고용 성매매 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인 현장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617_web.jpg?rnd=20251208111247)
[부산=뉴시스]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매매 특별단속을 실시해 761건을 적발하고 166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2월 8일 부산경찰청이 외국인 고용 성매매 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인 현장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두 달간 온·오프라인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여 1666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195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매매 특별단속을 실시해 761건을 적발하고 166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6건보다 24% 증가했다. 검거 인원은 1038명에서 1666명으로 61% 늘었다.
온라인 성매매는 569건을 적발해 1236명을 검거했다. 유형별로는 성매매 사이트 관련 176건·624명, 채팅 애플리케이션 관련 368건·482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기타 유형 25건·130명이다.
오프라인에서는 192건을 적발해 430명을 검거했다. 마사지업소가 152건·3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흥업소 연계 4건·9명, 집결지 4건·8명, 숙박업소 연계와 전단지 배포 등 기타 유형 32건·82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와 관리자, 광고책 등 3명 이상이 가담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기업형 성매매 단속 건수는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50건으로 5배 늘었다. 구속 인원도 8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범죄수익 환수와 재영업 차단 조치도 확대했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액은 지난해 48억원에서 올해 195억원으로 306% 늘었다. 경찰이 국세청에 통보한 과세자료는 같은 기간 183억원에서 700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불법 영업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건물주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성매매 사이트 11곳을 폐쇄하고 광고 전화번호 1만6956건을 차단했다. 광고번호 차단 건수는 지난해 2672건보다 535%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은 텔레그램으로 성매매를 광고해 손님을 유인한 강남의 800평 규모 유흥업소를 적발했다. 룸 65개를 갖춘 이 업소는 여종업원과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풀싸롱' 형태로 운영됐다. 경찰은 바지사장과 업주, 관리책, 광고책 등 11명을 검거하고 현금 3억2000만원과 전자기기 38대 등을 압수했다. 범죄수익 30억원을 특정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인천경찰청은 부평구 오피스텔 7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영업장부를 분석해 성매매 알선 9201회를 확인하고 범죄수익 17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받은 191억원을 상품권으로 세탁하고 대가로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2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선불금 제공을 미끼로 태국인 여성 3명의 여권을 빼앗고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와 브로커, 성매수자 등 60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 3명을 인신매매방지법상 인신매매 등 피해자로 판단해 성평등부와 보호기관에 연계했다. 2023년 인신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성매매 피해자를 해당 법에 따라 보호한 첫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엑스(X·옛 트위터)를 이용해 18세 미만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성을 매수한 남성 17명도 검거했다. 피해 청소년들은 성평등부와 상담시설에 연계해 치료 등을 지원했다.
이승협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올해 초 수사팀 정원을 40명 늘리고 강원과 제주에 수사팀을 신설한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성능 PC 보급 등 단속과 수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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