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찬홈 11일 오후 도호쿠 연안에 상륙 전망
![[도쿄=AP/뉴시스] 제15호 태풍 찬홈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https://img1.newsis.com/2020/10/08/NISI20201008_0016761405_web.jpg?rnd=20201008191705)
[도쿄=AP/뉴시스] 제15호 태풍 찬홈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安曇野)시에서 폭우로 토사 붕괴가 발생해 온천시설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가 끊기면서 숙박객과 등산객 등 약 390명이 고립됐다.
9일 아사히 방송과 교도, 신화통신,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무렵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호타카아리아케(穂高有明) 지역의 도로에서 "토사 붕괴가 일어났다"고 통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나카부사(中房川)강 지류에서 토석류가 생기면서 길이 약 10m의 다리가 떠내려가고 토사와 토석이 도로를 뒤덮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붕괴된 도로는 북알프스 쓰바쿠로다케(燕岳) 등산로 입구에 있는 나카부사 온천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다. 나카부사 온천 일대에는 여러 숙박시설이 있으며 등산객들이 산행을 시작하는 주요 지점이기도 하다.
아즈미노시는 현지 3개 숙박시설에 머물던 약 390명이 하산하지 못한 채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경찰을 인용해 고립된 사람 가운데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산장에 머물던 등산객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8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도로가 언제 복구돼 통행이 재개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나가노현 관계자들은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과 복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1일 산의 날을 전후해 제15호 태풍 찬홈이 열도를 지나면서 도호쿠와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칠 전망이기에 곳곳에서 토사 재해와 교통 차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예보로는 태풍 15호 찬홈은 11일 오후 도호쿠 태평양 연안에 상당히 가까이 접근한 뒤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13호 태풍 돌핀만큼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겠지만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유입시켜 도호쿠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도호쿠에서는 산사태와 낮은 지대의 침수 및 하천 수위 상승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봉 연휴를 맞아 귀성이나 여행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을 시기인 만큼 교통기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교통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간토 지방도 상층의 찬 공기와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비나 뇌우가 내릴 전망이며 지역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찬홈은 12일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산된다. 그러나 13일까지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도호쿠에서 긴키 지방에 걸쳐 비가 내리기 쉬운 날씨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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