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군공항 이전 놓고 대화 나눠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사진=뉴시스DB) 2026.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763_web.jpg?rnd=20260809115059)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사진=뉴시스DB) 2026.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800조 원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인 광주 군공항의 이전 문제를 놓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회동했다.
9일 지방 정가에 따르면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전날 무안군 모처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광주 군공항을 '예비 이전 후보지' 무안 망운면 일대로 옮기는 문제와 관련해 여러 현안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 장소를 두고는 김 군수가 '군수가 통합시장을 찾아뵙는 게 맞다'며 찾아가겠다고 하자, 민 시장이 되려 '무안으로 가겠다'며 무안에서 성사됐다.
앞서 김 군수는 군공항 이전 인센티브로 '3대 선결 조건' 이행을 요구하며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 회의에 2차례 불참했으나, 최근 이견을 좁히며 회의 복귀가 점쳐진다.
무안군의 3대 선결조건은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선(先)이전 ▲1조 원대 지원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 등이다.
이 중 막판 쟁점이었던 무안국제공항 주변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은 특별시가 입주 기업 공동유치 등을 통해 50만평 산단 분양 보증을 약속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특별시는 무안군과 함께 이달 6일 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도 지정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다른 선결조건인 광주민간공항 선 이전과 1조 원대 지원 역시 큰 틀에서 이견이 좁혀졌다.
민간공항 우선 이전은 현재 12·29 여객기 참사로 폐쇄 중인 무안공항 내 희생자 유해 재수색과 시설 재정비 등을 거쳐 가급적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1조원대 지원의 경우,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아 국고 부담 확대로 갈피가 잡혔다. 특별시 역시 시·도 행정통합 지원금에서 무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 시장은 지난 4일 국무회의 참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군 공항 부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준비 제대로 진행되고 있어요?'라며 저를 찾았다"면서 "마지막 쟁점인 국가산단 조성 문제와 관련해 남은 부분은 무안군수와 다시 만나 매듭짓겠다"고 썼다.
또 "작은 차이는 제가 더 뛰어 좁히겠다. 막힌 곳은 정부와 함께 길을 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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