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등판 중단
![[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8.08.](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1486214_web.jpg?rnd=20260808134939)
[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8.0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주 넘게 투구를 쉬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캐치볼 훈련을 재개했다.
MLB 닷컴은 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캐치볼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 오타니는 원정팀 불펜에서 준비 운동을 진행한 뒤 그라운드로 나와 캐치볼 훈련을 시행했다.
오타니가 공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지난달 23일 필라델피아에서 불펜 피칭을 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오타니는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경기에 등판한 것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오타니는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14차례 선발 등판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탁월한 성적표를 작성했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한 달 넘게 타자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날린 뒤 "갈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일정이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 서둘러 진행하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 제대로 된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타니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복귀 과정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MLB 닷컴은 "오타니는 우선 캐치볼 거리를 점차 늘리며 투구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후 롱토스 단계에 진입하면 불펜 피칭을 시작할 수 있다"며 "불펜 피칭을 마친 뒤에는 타자를 세워 실전 투구를 진행하고, 이후 경기로 복귀하게 된다. 지난해 복귀 과정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지난해 오타니가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했을 당시 불펜 피칭 단계에만 수개월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규시즌에 오타니는 완전한 선발투수보다는 여러 이닝을 소화하는 '오프너'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도 점쳤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구 프로그램을 더 진행하기 전까지 그의 투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매체는 "이날 캐치볼은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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