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여름 성수기를 맞은 일본의 유명 자연 명소에서 버려진 쓰레기 대부분이 한글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출처=도쿠사와엔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741_web.jpg?rnd=20260809103656)
[서울=뉴시스] 여름 성수기를 맞은 일본의 유명 자연 명소에서 버려진 쓰레기 대부분이 한글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출처=도쿠사와엔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가미코치에서 무단 투기된 쓰레기 대다수에 한글 라벨이 부착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명소로 꼽히는 가미코치의 유명 산장 '도쿠사와엔' 측은 최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름 등산철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가미코치를 찾고 있지만,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산장 측이 공개한 사진과 현장 상황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의 20리터 종량제봉투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해당 봉투 안에는 종이와 플라스틱, 캔, 병 등이 종류별 분리되지 않은 채 한데 뒤섞여 있었다. 심지어 고기와 김치, 라면 같은 한국 식품을 포함해 각종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엉켜 버려져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장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생선, 김치, 라면 등 식품도 모두 버려지고, 매번 수거해야 할 때마다 정말 슬프다"며 "그리고 이번에는 대부분의 쓰레기가 한글 라벨이 달린 제품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산장 측은 "물론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대부분의 고객과 일본인들은 규칙을 따르고 자연을 돌본다"라며 "단 한 사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남겨진 중요한 자연이다. 규칙을 따라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미코치 일대에서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 무단 투기와 환경 훼손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마쓰모토시는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환경 보호 재원을 마련하고자, 오는 2028 회계연도부터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방문객들에게 이용자 부담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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