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양산항 컨테이너 부두. 자료사진. 2026.08.07](https://img1.newsis.com/2019/08/07/NISI20190807_0015474843_web.jpg?rnd=20190807002541)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양산항 컨테이너 부두. 자료사진. 2026.08.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수출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첨단기술 제품 수요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수입 증가율은 전달보다 둔화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무역흑자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신화망과 경제통, 신랑재경,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관세청격)는 7일 달러 기준으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3.9% 대폭 늘어난 3978억5000만 달러(약 564조708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6월 27.0%에서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22.2%를 웃돌았다.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5% 급증한 285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6월 36.0%에서 둔화했다. 시장 예상 27.9%도 소폭 밑돌았다.
7월 무역총액은 68321억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5.3% 증대했다. 무역수지는 1125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동월 977억 달러보다 15.1% 증대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7월 244억 달러로 6월 289억 달러에서 줄었다.
시장에서 예상한 107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래도 6월 1256억2000만 달러에 비해선 감소했다.
7월 수출은 AI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확대가 견인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대미 수출을 서두른 점도 기여했다.
미국은 7월 하순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 12.5% 관세를 적용했다. 앞서 부과한 한시적인 10% 관세를 대체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고 첨단기술 제품 전체 수출이 40.7% 급증했다. 반면 도자기 수출은 28.3% 줄었다.
AI 산업과 관련된 첨단 제조업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전통 제조업 경우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산업별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7월 누적 수출은 2조522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수입은 1조8352억6000만 달러로 26.7% 늘었다. 무역 총액은 21.8% 많은 4조3578억9000만 달러다.
무역흑자는 687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 6835억 달러를 웃돌았다. 1∼7월 중국 대미 무역흑자는 7월 244억달러로 6월 289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수출 호조의 배경에는 AI 관련 전자제품과 전기자동차 등 첨단 제품의 해외 출하 증가가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AI 산업 투자 확대가 반도체 등 고기술 제품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경기 둔화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과 EU 등 주요 교역 상대국과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제조 분야에 이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의 경쟁력 확대가 통상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관총서는 중국 대외무역 경쟁력과 관련해 “완전한 산업 체계, 초대형 시장, 강력한 혁신 능력, 양호한 기업 환경이 각종 무역 주체에 개방적 협력과 혁신 발전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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