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 "푸틴, 조만간 나토 제한 공격할 듯" 평가

기사등록 2026/08/07 10:53:21

최종수정 2026/08/07 11:44:2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우크라 전쟁 중 침공 안 한다" 기존 평가 뒤집어

올가을~2029년 사이…미 탄약 부족 우려 심화

[슈코이디츠=AP/뉴시스]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황에서 폭발물을 실은 정체불명의 드론 4대가 발견됐다. 사진은 공항에 주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모습. 2026.8.7.
[슈코이디츠=AP/뉴시스]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황에서 폭발물을 실은 정체불명의 드론 4대가 발견됐다. 사진은 공항에 주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모습. 2026.8.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가해 나토의 결의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보고서가 평가한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는 푸틴의 공격이 사이버 공격부터 소규모 지상 침공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러시아나 중국과의 전쟁 발발 시 미군이 필요로 하는 핵심 탄약이 부족한 상황 속에 나왔다.

미국은 앞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싸우고 있는 동안에는 나토 회원국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고 승리를 확보하라는 국내 압박에 시달리면서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달라졌다.

실제로 폴란드에 떨어진 러시아 순항미사일과 루마니아로 날아든 드론을 포함해, 러시아가 나토의 결의를 시험하기 위해 탐색전 성격의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징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는 데 애를 먹고 있는 푸틴을 두고, 미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 동맹국들을 향한 공격적 행동을 확대할 의도가 있는지 분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들은 푸틴이 궁지에 몰릴수록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정보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 행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은 올가을부터 2029년 사이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인 제한적 지상 침공의 가능성은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고 보고서들은 밝혔다.

그런 움직임은 회원국들의 집단방위를 약속하는 나토의 제5조를 발동시키게 되므로 항상 극도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제5조는 사이버 위협이나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않다.

예컨대 2007년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에 일련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을 때, 이 나라는 그 위기를 양자 차원에서 관리하는 쪽을 택했다.

미 정보당국의 새 평가는 핵심 탄약 부족을 둘러싼 미 당국자들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킨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특정 장·단거리 미사일 외에도, 패트리엇과 SM-3, 사드(THAAD) 요격체를 포함한 다른 핵심 방공 물자 비축분과 사드 레이더, 방공포병 부대도 부족한 상태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톰 카라코 연구원은 러시아와의 잠재적 분쟁에서 고기동포병로켓체계(HIMAR)로 발사되는 정밀타격미사일과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 그리고 스팅어 미사일 같은 무기들이 지상 침공을 격퇴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중동에서의 탄약 소모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적국들을 억제하는 미국의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용된 7가지 핵심 탄약을 다뤘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1060~1430발을 소진해, 미국의 무기고에 남은 물량이 겨우 870발에 불과하다고 추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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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푸틴, 조만간 나토 제한 공격할 듯" 평가

기사등록 2026/08/07 10:53:21 최초수정 2026/08/07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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