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주인공?"…다카이치, 지진 현장 방문 영상에 日 "홍보쇼" 역풍

기사등록 2026/08/07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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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총리실이 공개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진 피해 현장 방문 영상이 '재난을 정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일본 총리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캡처) 2026.08.07
[서울=뉴시스]일본 총리실이 공개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진 피해 현장 방문 영상이 '재난을 정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일본 총리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캡처) 2026.08.07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일본 총리실이 공개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진 피해 현장 방문 영상이 '재난을 정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총리실은 지난 3일 공식 SNS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헬기에서 피해 지역을 내려다보며 합장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으며, 감성적인 배경음악과 슬로 모션 연출이 더해졌다.

그러나 영상 공개 직후 일본에서는 "피해자보다 총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의 유명 극작가 케라리노 산도로비치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 배경음악은 대체 뭡니까. 완전히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든 홍보 영상이네요"라고 적었다.

영상 제작자이자 영화 작가인 가즈히로 소다 역시 X를 통해 "카메라 워크와 음악, 영상 구성은 총리를 영웅화하기 위한 프로모션, 아니면 선전 영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제작자의 입장에서 다른 해석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제작 의도대로 감동할지, 아니면 수상쩍게 느낄지가 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총리의 피해 지역 시찰 영상을 정리해 공개하는 것은 기존에도 해오던 방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재난을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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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주인공?"…다카이치, 지진 현장 방문 영상에 日 "홍보쇼" 역풍

기사등록 2026/08/07 16:0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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