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서울·경기·충청 등 선관위 압수수색
오입력 인지 했는데도 수정 안 한 정황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6·3 지방선거 당일 벌어진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을 두고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26.07.2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5430_web.jpg?rnd=20260723201939)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6·3 지방선거 당일 벌어진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을 두고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벌어진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을 두고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서울시·경기도·충청북도, 김포시·의왕시·진천군, 서초구·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9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합수본은 이번 강제수사가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한 추가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가 전국 시·도선관위와 공모해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실제 투표자 수와 다른 수치를 입력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달 23일 선관위 관계자들의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율을 전산에 허위 입력한 정황을 포착했다.
합수본은 경기도 내 특정 지역에서 투표자 수 집계 중 오입력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중앙선관위에 바로 수정 보고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그간 본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전국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집계한 뒤 투표율을 공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투표자 수 또는 투표율이 잘못 입력된 경우 중앙선관위 지시를 거쳐 수치를 수정해야 한다.
투표자 수 '뻥튀기' 문제가 발생한 뒤 경기도선관위가 이를 즉각 수정하는 대신, 실무자 선에서 본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전산상 숫자를 맞추기 위해 수치를 조작했다는 게 합수본 시각이다.
중앙선관위가 선거 당일 투표자 수 오입력을 인지하고도 수치를 수정하지 말라는 지침을 시·도 선관위에 내린 정황도 드러났다.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과가 선거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시·도 실무자들에게 보낸 메일에는 "이전 시간대 투표자수는 수정할 수 없어, 오입력한 것이 나중에 발견되면 그 차이가 커서 수정조차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에 보낸 메일에서도 "7시 보고 이후 해당 자료를 수정함에 따라 7시 공개자료와 달리 투표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시도위원회의 수정 허가 권한이 있으나 이 시각 이후로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안내했다.
'제9회 지방선거 시간대별 투표자 수' 자료에 따르면 전체 1만4288개 투표소 가운데 3시간 이상 누적 투표자 수의 변동이 없었던 곳은 51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8곳), 강원(3곳), 서울·인천·광주·전북(2곳), 부산·충북·충남·경북·제주(1곳) 등이 뒤를 이었다.
합수본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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