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이후 사드 80%·패트리엇 절반 소진
헤그세스 질책설은 부인…"업무에 극도로 만족"
"일부 품목 공급 빠듯"…추가 탄약 확보 필요성 강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01483421_web.jpg?rnd=2026080705364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0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의 무기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일부 무기의 공급이 빠듯해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여느 때처럼 가짜뉴스는 거짓이고 전혀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나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업무에 극도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박한 보도는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5일 보도한 '트럼프와 헤그세스,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란 미사일 고갈 우려로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이란전으로 미국의 핵심 미사일 비축량이 감소한 문제를 놓고 헤그세스 장관에게 책임을 따져 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고위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낮은 탄약 및 요격미사일 재고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에 추가 군사 행동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 보일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된 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비축량 관련 정보를 유출한 인사들을 추적하라고 지시했으며, "장기 징역형"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자신의 신뢰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부 무기의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의회에 요청한 추가 무기 예산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품목은 공급이 다소 빠듯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토마호크 미사일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무기들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탄약은 "매우 정밀하지 않을 수도 있고 최정상급은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더 많은 탄약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 다른 분쟁에 대비해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매우 좋은 상황"에 있고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의 요격미사일 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는 최근 잇따라 제기됐다. CNN은 최신 재고 자료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전 이후 미군이 전쟁 전 비축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사드(THAAD) 요격미사일을 소진했으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도 약 절반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전 발발 전 미국이 가장 현대화된 두 가지 패트리엇 변형 모델을 약 2,200기, 사드 요격미사일을 452기 보유했던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방공무기 재고 감소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미국 방공망을 의존하는 걸프 동맹국들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무기 비축량 감소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과도한 무기 지원을 비판했다. 동시에 방산업체들을 압박해 패트리엇과 토마호크 등 핵심 무기의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여느 때처럼 가짜뉴스는 거짓이고 전혀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나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업무에 극도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박한 보도는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5일 보도한 '트럼프와 헤그세스,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란 미사일 고갈 우려로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이란전으로 미국의 핵심 미사일 비축량이 감소한 문제를 놓고 헤그세스 장관에게 책임을 따져 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고위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낮은 탄약 및 요격미사일 재고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에 추가 군사 행동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 보일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된 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비축량 관련 정보를 유출한 인사들을 추적하라고 지시했으며, "장기 징역형"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자신의 신뢰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부 무기의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의회에 요청한 추가 무기 예산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품목은 공급이 다소 빠듯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토마호크 미사일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무기들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탄약은 "매우 정밀하지 않을 수도 있고 최정상급은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더 많은 탄약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 다른 분쟁에 대비해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매우 좋은 상황"에 있고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의 요격미사일 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는 최근 잇따라 제기됐다. CNN은 최신 재고 자료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전 이후 미군이 전쟁 전 비축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사드(THAAD) 요격미사일을 소진했으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도 약 절반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전 발발 전 미국이 가장 현대화된 두 가지 패트리엇 변형 모델을 약 2,200기, 사드 요격미사일을 452기 보유했던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방공무기 재고 감소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미국 방공망을 의존하는 걸프 동맹국들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무기 비축량 감소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과도한 무기 지원을 비판했다. 동시에 방산업체들을 압박해 패트리엇과 토마호크 등 핵심 무기의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