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25%↑…中 체리차 추월에 순위는 하락

기사등록 2026/08/06 16:35:02

최종수정 2026/08/06 16:58: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中·북미 감소에도 유럽·비중국 아시아 고성장에 글로벌 시장 5.5%↑

(자료제공=SNE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제공=SNE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전기차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중국 체리차의 급성장에 밀려 글로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37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전기차 전체 인도량이 990만6000대로 5.5%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성장세가 이를 4배 이상 웃돌았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1%에서 올해 3.7%로 상승했다.

다만 해외 시장 확대를 발판 삼아 38만3000대를 판매한 중국 체리차(29.7%↑)에 밀려 글로벌 그룹별 순위는 기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그룹별로는 중국 BYD가 149만6000대로 선두를 지켰으나 중국 내수 부진 여파로 작년보다 20.7% 감소했다.

글로벌 점유율 역시 20.1%에서 15.1%로 떨어졌다.

중국 지리그룹이 98만2000대로 전년 수준(-0.3%)을 유지하며 2위, 미국 테슬라가 83만8000대로 16.3% 늘어 3위를 차지했다. 4위 폭스바겐은 67만대로 3.7% 증가했다.

이어 상하이자동차(SAIC)가 59만1000대(13.2%↑), 창안자동차가 41만8000대(3.4%↑)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고, 체리차가 그 뒤를 이었다.

립모터는 32만4000대로 60.3% 급증해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9위에 올랐고, BMW는 28만6000대(-3.3%)로 10위에 그쳤다.

지역별로 최대 시장인 중국은 530만8000대로 9.5% 감소했고, 북미 역시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68만1000대에 그치며 20.5% 줄었다.

반면 유럽은 252만8000대로 29.0% 성장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93만3000대로 75.8% 급증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유럽 판매 회복과 비중국 아시아 시장의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은 중국의 수요 정상화 속도와 미국 세액공제 종료 여파, 유럽 성장 지속성이 시장 방향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순 판매량을 넘어 완성차 업체별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가격 경쟁력이 하반기 점유율 변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대차그룹,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25%↑…中 체리차 추월에 순위는 하락

기사등록 2026/08/06 16:35:02 최초수정 2026/08/06 16:58: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