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서울본부 부지에 청년주택…공급 속도전"

기사등록 2026/08/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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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사장 취임 한 달… '공급 속도전' 강조

"임시직 충원해 보상 기간 획기적 단축할 것"

[서울=뉴시스]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LH제공) 2026. 8. 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LH제공) 2026. 8. 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LH 서울지역본부를 청년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강남 핵심 요지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6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빠르고 충분한 주택 공급 주문에 발맞춰 실행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서울지역본부를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는 2020년 8·4주택공급대책 당시 200가구 규모의 공급 부지로 발표됐던 곳이다.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인근 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임대주택 건설 반대 등에 부딪혀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현재 3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공급 가뭄이 심해지자 재차 공급 카드로 활용되는 모양새다. 다음 주께 정부가 발표하는 공급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규모는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LH서울지역본부. (사진=LH 제공) 2026. 8. 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H서울지역본부. (사진=LH 제공) 2026. 8. 6.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장은 이날 '공급 속도전'을 거듭 강조하며 "경영 관리와 조직, 인사, 재무, 회계, 프로세스 등 모든 경영관리 핵심을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택지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사업 절차를 병렬적으로 진행하고, 보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임시직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의 직접 시행에 따른 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선 "택지를 매각하지 않으면 분양이나 임대 시점까지 자금 회수가 늦어져 부채 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일단 내년엔 부채비율과 관계 없이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축매입임대 가격 산정 방식이 감정평가형으로 일원화된 뒤 업계에서 가격 불만이 높아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되는 사안이라 LH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현장에선 원가보다 감정평가액이 높은 역전 현상도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조직 이원화 여부에 대해선 "재정경재부에서 LH 혁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방향은 없다"고 전했다.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의 공급 비율 조정에 대해서도 "국토부에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비위나 갑질은 일벌백계하되 헌신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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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사장 "서울본부 부지에 청년주택…공급 속도전"

기사등록 2026/08/06 1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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