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반노조 "DIP 집행 환영…농협 납품·물류 정상화 시급"

기사등록 2026/08/06 15:25:35

최종수정 2026/08/06 15:5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7일 67개 점포 가오픈 앞둬…13일 정식 영업 목표

"협력사 신뢰 회복·물류망 복구 없인 정상화 난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2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신규자금(DIP) 집행을 환영하면서도 신속한 물류 정상화와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뒤따라야 영업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6일 결정된 DIP 2000억원 지원이 최종 집행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사측과 합의한 대로 자금이 유입되는 즉시 지급이 지연됐던 6월 급여 60%가 지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67개 재개장 대상 점포에는 최소 52명에서 최대 70명의 직원이 출근해 정상 영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당분간 부서와 섹션 구분 없이 모든 업무를 분담하며 영업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노조는 "일부 상품 입고가 지연되는 등 물류 수급에 차질이 있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회사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확인한 계획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가오픈을 진행한 뒤 13일 정식 개장과 함께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 배송도 정식 개장 일정에 맞춰 20개 점포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이후 최대 59개 점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다만 노조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영업 정상화의 핵심은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물류 정상화"라며 "대금 미지급으로 거래를 중단했던 협력업체들이 다시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던 농협의 납품 정상화가 영업 정상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농협의 조속한 납품 재개가 지역 농가와 홈플러스가 함께 살아나는 상생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상품 입고 상황을 고려하면 7일 가오픈은 사실상 사전 준비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실질적인 정상 영업은 다음 주인 12~13일께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측은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하기보다 현장의 준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영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측이 기존 대형마트 방식에서 벗어나 '트레이더 조' 방식의 새로운 영업 모델을 제시했지만 현장에 적용할 세부 전략과 가이드라인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며 "입점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도 재개장 일정과 운영 계획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DIP 2000억원은 홈플러스 회생의 마중물"이라며 "이제 모든 공은 경영진에게 넘어간 만큼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홈플러스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IFC 인근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홈플러스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IFC 인근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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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일반노조 "DIP 집행 환영…농협 납품·물류 정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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