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빠지면 위험"…코스피 추세 가를 분기점은

기사등록 2026/08/06 12:10:0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코스피, 美 증시 조정에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박병창 대표 "하락폭 제한되면 변동성 완화 과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97.4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97.4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낙폭이 향후 반등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락폭이 제한되면 변동성 완화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낙폭이 다시 커질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는 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코스피가 전날 3% 올랐는데 이날 6% 빠진다면 걱정해야 한다"며 "반대로 하락폭이 2~3% 수준에 그치면 변동성이 줄어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은 장 초반부터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 하락한 6478.75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18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6292.94까지 밀리며 6300선을 내줬다.

간밤 미국 증시 조정과 반도체 대형주 매물 부담이 겹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미국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뒤 통상적인 조정 흐름을 보였고, 국내 증시도 이를 선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소폭 음봉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추가 매물이 남아 있거나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를 수 있다는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확신을 가진 매수세가 들어오지 못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도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단기 저가 매수에 나섰던 사모펀드의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다. 급락장에서 저가 매수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다 레버리지 ETF에서 연일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힘을 받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가 10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머물며 매물 압박을 받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봤다.

박 대표는 "코스피가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추가 상승하려면 한 차례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하락이 곧 추세적 약세 전환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시장이 7월 급락에 강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날 하락폭이 제한된다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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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빠지면 위험"…코스피 추세 가를 분기점은

기사등록 2026/08/06 12:10: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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