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매시장 열기…15억 이하 알짜 단지 몸값 치솟아

기사등록 2026/08/06 10:36:12

최종수정 2026/08/06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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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찰가율 4개월 연속 100% 웃돌아

'문정시영'에 40명 몰려…낙찰가율 16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 15억원 이하 리모델링·재건축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이어지며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755건으로 전월(3701건) 대비 1.5%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낙찰률은 37.3%로 전월보다 3.8%p 상승한 반면, 낙찰가율은 85.4%로 전월 대비 1.5%p 떨어져 지난해 3월(85.1%)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3개월 연속 5명대에 머물렀다.

서울은 경매 진행건수가 180건으로 전월(150건) 대비 20%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봉구 등 외곽지역에서 1회 유찰된 중저가 아파트가 대거 매각되면서 낙찰률은 전월 대비 4.3%p 오른 38.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1.0%로 전월(101.7%)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특히 감정가 15억원 이하 아파트 중 리모델링·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잇따랐다.

지난달 전국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도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에서 나왔다. 전용 46.3㎡ 입찰에 40명이 참여해 감정가(8억원)의 164.0%인 1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2023년 감정평가가 이뤄져 현재 시세 대비 감정가가 낮은 데다 조합 승계가 가능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 호재가 더해져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에선 812건이 진행됐고, 낙찰률 49.1%, 낙찰가율 86.8%를 기록했다. 의정부에서 수차례 유찰된 법인 소유 물건 40여 건이 저가에 낙찰되며 낙찰가율을 낮췄으나, 안양시 만안구(124.4%)와 군포시(112.9%) 등 비규제지역에서는 낙찰가율 100%를 웃돌았다. 인천은 진행건수 332건, 낙찰률 40.1%, 낙찰가율 80.4%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전(84.2%)과 대구(81.4%)의 낙찰가율은 상승한 반면, 울산(78.7%)은 전월 대비 16.0%p 급락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78.8%) 역시 4.9%p 떨어지며 8개월 만에 70%대로 낮아졌다. 지방 7개 도 중에서는 강원(83.8%)이 전월 대비 12.1%p 오르며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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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 열기…15억 이하 알짜 단지 몸값 치솟아

기사등록 2026/08/06 10:36:12 최초수정 2026/08/06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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