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항서 中승객에 '눈 찢기' 동작 논란…보안요원 징계

기사등록 2026/08/06 11:42:44

최종수정 2026/08/06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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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예인 쫓던 팬 22명 방콕발 베이징행 탑승 거부당해

수완나품공항 측 "부적절 행동 인정"…관련 직원들 징계

[서울=뉴시스]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승객 22명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가운데 공항 보안요원이 이들을 향해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태국 공항 보안 요원.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6.08.06
[서울=뉴시스]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승객 22명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가운데 공항 보안요원이 이들을 향해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태국 공항 보안 요원.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6.08.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승객 22명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가운데 공항 보안요원이 이들을 향해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항 측은 부적절한 행동을 인정하고 관련 직원들을 징계했다.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수완나품공항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방콕발 베이징행 타이항공 TG674편 탑승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승객과 보안요원 간 충돌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당시 TG674편을 이용하려던 중국인 팬들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던 중국 유명인을 따라 허가 없이 공항 라운지에 들어갔고 직원들로부터 퇴장 요구를 받았다.

이후 이들은 해당 유명인을 계속 따라 탑승구로 이동했으며 항공권과 신분증 확인 요구에도 협조하지 않은 채 유명인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무단 탑승을 막기 위해 항공기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고 보안요원들은 해당 승객들을 출국장으로 돌려보냈다.

타이항공은 이들이 보안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데다 탑승 이후에도 소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객 22명의 탑승을 거부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탑승이 거부된 승객 가운데 12명은 위탁수하물을 항공기에서 내리는데 동의했지만 나머지 10명은 이를 거부하며 탑승 불허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과 공항 직원 간 충돌도 발생했다.

논란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커졌다.

영상에는 한 공항 보안요원이 중국인 승객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양쪽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이른바 '눈 찢기' 동작, 이른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수완나품공항 측은 "일부 보안요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과 표현을 했으며 이는 공항의 서비스 기준과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이어 관련 보안요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으며 모든 직원에게 업무 규정을 준수하고 감정을 통제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을 적절하게 응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온라인에서는 공항 측이 보안요원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22명에 대한 탑승 거부 조치의 정당성과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수완나품공항 측은 글로벌타임스에 "팬클럽 승객들에 대한 탑승 거부는 항공사의 권한에 속하는 사안"이라며 "타이항공이 보안 조치와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해당 승객들의 탑승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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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서 中승객에 '눈 찢기' 동작 논란…보안요원 징계

기사등록 2026/08/06 11:42:44 최초수정 2026/08/06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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