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광화문 '해피소' 북적…51일간 3만405명 방문

기사등록 2026/08/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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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해피소, 설치 이후 수만명 이용

일 최대 1426명 방문…만족도 95.7점

서울 15곳 조성…13곳 설치 완료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이동식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에 올해 6월1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51일간 3만405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해피소는 기존 실내 중심 무더위쉼터를 보완해 광장과 공원 등 시민 생활 동선에 설치한 시설이다. 에어돔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소재로 냉방과 그늘, 휴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름에는 '해를 피해 머무는 곳'과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Happy)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가로 8m, 세로 8m, 높이 4m 규모다. 내부에는 의자 26석과 테이블 5개, 에어컨과 송풍기 등이 있다. 별도 비용이나 이용 절차 없이 쉴 수 있다.

운영지 옮긴 뒤 하루 평균 622명 이용

전체 운영 기간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96명이었다. 지난달 17일에는 1426명이 찾아 운영 이후 하루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다.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6월10일 한글분수 앞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같은 달 30일까지 21일간 1만1738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약 559명, 시간당 평균 약 64명이다.

시는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시설을 이전해 지난달 2일부터 2차 운영을 시작했다. 시설 이전으로 휴장한 지난달 1일을 제외한 30일간 1만8667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약 622명, 시간당 평균 약 69명으로 1차 운영 기간보다 각각 약 63명, 약 5명 늘었다.

시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당초 이달 1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시는 폭염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객 만족도 95.7점

시는 6월1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해피소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도 조사했다. 시설 내부의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5개 항목을 5점 척도로 평가한 뒤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95.7점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시설 설치 취지 만족도' 97.3점, '시설물의 안전한 운영' 94.6점, '운영시간의 적절성' 91.6점, '안내요원 배치의 적절성' 89.5점 순이었다.

조사 참여자들은 광화문광장의 부족한 그늘과 휴식 공간을 보완하고 별도 비용 없이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르신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국내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15곳 설치…5일 기준 13곳 완료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그늘과 휴식 공간이 부족한 광장과 공원 등 서울 15곳에 해피소를 설치·운영한다. 5일 기준 13곳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시설은 이달 중순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광화문광장(종로구) ▲청계광장(중구) ▲광장동 체육부지(광진구) ▲간데메공원·지식의 꽃밭(동대문구) ▲중화역 인근(중랑구) ▲방학사계광장(도봉구) ▲불암산 철쭉동산·경춘선숲길광장(노원구) ▲홍제동 신기한놀이터(서대문구) ▲홍대입구역 7번 출구(마포구)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 ▲노들나루공원(동작구) ▲낙성대공원(관악구) ▲일자산근린공원(강동구) 등 15곳이다.

시설은 설치 장소와 이용 수요에 따라 가로·세로형 구조물이나 지름 5~16m의 돔형 등으로 조성한다. 운영 시간과 기간은 지역 특성과 관리 여건에 따라 정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해피소는 시민이 쉼터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길목에 냉방과 그늘, 휴식 공간을 직접 제공하는 새로운 폭염 대응시설"이라며 "하루 평균 600명에 가까운 시민이 이용하고 만족도도 95.7점으로 높게 나타난 만큼 운영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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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광화문 '해피소' 북적…51일간 3만405명 방문

기사등록 2026/08/06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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