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형 검진 시스템 운영…韓 AI 내시경 적용
실제 암성 질환 진단…한국 AI의 글로벌 임상가치 입증
![[서울=뉴시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A씨는 베트남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에서 한국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활용한 건강검진 중 이상 병변을 탐지했다. (사진=웨이센 제공) 2026.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5168_web.jpg?rnd=20260805152947)
[서울=뉴시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A씨는 베트남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에서 한국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활용한 건강검진 중 이상 병변을 탐지했다. (사진=웨이센 제공)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여성 A씨. 1956년생으로 올해 71세인 그는 매년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때마다 위내시경을 받았지만 이상 소견이 없어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그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겪었다. 베트남에서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매년 한국에서 진행한 검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병변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른 발견 덕에 A씨는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8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에서 한국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활용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의료AI가 이상 병변을 탐지했다.
웨이메드 엔도는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실시간 영상분석 의료 소프트웨어로, AI가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의료진의 병변 탐지를 보조한다. 내시경 주름 뒤나 가장자리, 2~3㎜크기의 작은 병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병변 탐지를 지원한다. 검사 시간과 회수 시간 등 주요 내시경 품질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검사 품질 관리와 의료진의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의료진은 즉시 A씨의 몸에서 의심되는 조직을 일부 떼어내는 조직 채취(생검)를 진행하고, 녹십자로 보내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위체부에서 발견된 용종은 위저선용종(Fundic gland polyp)으로 확인됐으며, 추가로 조직검사를 시행한 병변에서는 위 점막연관 림프조직 림프종(MALT lymphoma)이 진단됐다. 림프조직 림프종은 림프조직에 있는 림프구(백혈구의 한 종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혈액암이다. 덩어리가 생기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고형암(폐암, 위암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
해당 환자는 빠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웨이메드 엔도를 개발한 웨이센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한국 AI 의료기술이 해외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병변 발견을 지원해 조기 진단으로 이어진 실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웨이메드 엔도는 기존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의료기관이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이다. 한국에서 개발한 의료AI를 검진 환경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