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쓱 경찰, "내 것인 줄"…직위해제·감찰·송치

기사등록 2026/08/05 13:11:45

최종수정 2026/08/05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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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놓고 간 이어폰 들고 가

현재 직위해제…감찰 조사 진행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아파트 헬스장에서 타인이 놓고간 무선 이어폰을 몰래 가져간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덕진경찰서는 최근 완주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경위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경위는 지난달 10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헬스장에서 타인이 흘린 무선 이어폰을 몰래 습득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무선 이어폰을 주워간 뒤 주인을 찾으려 하거나 헬스장에 맡기지 않고 본인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9일 원래의 이어폰 주인과 A경위가 스쳐 지나갔다. 이어 이어폰이 주인의 휴대전화와 연결되자 주인은 '누군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발각된 A경위는 조사에서 "원래 제 것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가 소속된 완주경찰서는 우선 그를 직위해제한 뒤 사건이 송치돼 수사가 마무리되자 A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물건을 놓고가도 헬스장이라는 관리주체가 있어 점유이탈물횡령이 아닌 절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며 "현직 경찰관의 사건인만큼 감찰 조사 역시 엄중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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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쓱 경찰, "내 것인 줄"…직위해제·감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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