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자회사' 인판티노, 사면초가…내부선 "비난 받을 일"·외부선 지지 철회

기사등록 2026/08/05 11:35: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FIFA 조직 내에서 인판티노에 등 돌리는 인물 속출

월드컵 자회사 설립 시도에 대한 책임 추궁하기도

잉글랜드·스웨덴 등 인판티노 4선 도전 지지 철회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이 강행했던 '월드컵 자회사' 설립 무산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의 4선(選) 도전 지지를 철회하는 회원 협회가 증가하고 있고 FIFA 조직 내에서 인판티노 회장에게 등을 돌리는 인물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디언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월드컵 자회사 설립 시도에 대한 책임 추궁에 돌입한 가운데 잉글랜드와 웨일스, 핀란드, 스웨덴,  그리스, 세르비아 등 UEFA 소속 회원협회들이 인판티노 회장의 4선 도전 지지를 철회했거나 할 예정이다.

UEFA 소속 회원협회들의 지지 철회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소속 일부 회원협회도 지지 철회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축구협회 회장 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회장인 알리 빈 알후세인 왕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4선 도전 지지 철회를 선언하면서 "FIFA 지도부가 인판티노 회장의 4선 도전을 지지하지 않으면 축구협회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해 3위를 기록한 인물이다. WAFF에는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인판티노 회장의 4선 도전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다른 회원협회들도 FIFA 선거를 앞두고 인판티노 회장을 공식 지지하라는 조직적인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방식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부연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월드컵 자회사 설립 논란에 대해 "슬프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련의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개발 책임자는 월드컵 자회사 설립에 대해 "나는 이 계획에 관여하지 않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철회 결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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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자회사' 인판티노, 사면초가…내부선 "비난 받을 일"·외부선 지지 철회

기사등록 2026/08/05 11:3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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