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추천·견적·챗봇에 AI 활용
통합관제·Vision AI로 현장 위험 감지
![[서울=뉴시스]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 드론 활용 모습. (제공=코오롱글로벌) 2026.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734_web.jpg?rnd=20260805095658)
[서울=뉴시스]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 드론 활용 모습. (제공=코오롱글로벌)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사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등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내 디지털 솔루션 5개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 'KNIT(KGC Nexus Integrated Technology)'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KNIT는 ▲부동산 지표 수집·시각화 MI 대시보드 ▲현장별 공사일보 모니터링 ▲미등록 공종 협력업체 AI 추천 ▲원자재 가격 모니터링 ▲수주 심의 투표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단일 창구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시스템마다 별도로 접속해 데이터를 관리해야 했지만, 통합 플랫폼 KNIT 도입으로 업무 접근성과 데이터 활용 효율을 높였다.
협력업체 선정 업무에는 과거 선정 이력과 평가 기준을 학습한 AI가 활용된다. 공사명과 지역, 신용평가등급 등을 담당자가 일일이 검토해야 했던 연간 약 700건의 업무를 AI가 지원하고 담당자는 최종 판단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견적 지원 시스템 'KO.PLAN.AI'는 2단계 개발에 착수했으며, 사내 AI 챗봇 'KOAI.BOT'도 학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도 디지털화했다. 전 현장 CCTV를 확인하는 통합관제센터 대시보드에 체감온도와 화재감지기, 타워크레인 충돌 알람을 연동해 위험 상황을 한 화면에서 파악하도록 했다. 부적합 사항의 탐지부터 통보·조치·완료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해 조치율 100%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체감온도가 기준을 넘으면 현장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이 발송되며, 온열질환 모니터링 장비도 전 현장에 배포했다. 코오롱베니트와 공동 개발한 영상 분석 기술 'Vision AI'는 지난 3월 특허를 출원하고 탐지 항목 확대를 위한 3차 실증을 진행 중이다.
철골 공사에는 트림블 커넥트와 대시보드를 활용한 BIM 기반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3D 모델과 부재·송장별 QR코드를 연계해 제작·출하·입고·설치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면서 기존 일주일 이상 걸리던 실적 취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정 지연을 조기에 파악하고 3D 모델의 실제 물량과 하도급 기성 청구 내역을 비교해 정산 정확도를 높였다. 향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도 입찰 단계의 현장 조사와 준공 기록 수집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드론 플랫폼을 건축 현장으로 확대하고 자율비행 드론 스테이션을 검증 중이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23명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콘크리트 양생용 스마트 열풍기와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기, 비파괴검사 기술 등 스마트 장비 실증도 마쳤다.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사업을 통해 3D 굴착기와 마감 로봇의 현장 검증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KNIT를 시작으로 통합관제 플랫폼과 사업관리 시스템까지 구조를 단계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 전반에 내재화해 생산성과 현장 안전 수준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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