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유출 이후 고객 지출 회복세"…활성 고객 증가

기사등록 2026/08/05 07:41:47

최종수정 2026/08/05 07:4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지출 회복세

2분기 주력 사업 활성 고객 2470만명으로 증가

유료 '와우회원' 개인정보 사태 이전보다 ↑

[서울=뉴시스] 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탈했던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고객 지출 수준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재유치 노력을 이어가고 상품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대부분 고객의 지출 규모는 변하지 않았고, 이들의 지출은 쿠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출 감소가 발생한 고객은 일부이며 대부분의 고객은 돌아온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고객은 몇 달간 쿠팡을 떠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다시 돌아온 뒤 기존 지출 수준을 회복했고 이후에도 이전과 유사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정보 사고로 영향을 받았던 고객 지출 대부분은 이미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고객을 제외하면 고객 소비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기간 이탈한 뒤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을 제외하면 전체 고객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며 "이는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률인 17%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고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8%에 그친 것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고객군의 소비 공백 영향이 크다"며 "이 고객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고객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신규 회원은 소비 증가 곡선의 초기 단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사상 최대 수준의 회원 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email protected]

실제 2분기 실적에서도 고객 확대 흐름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쿠팡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88억5600만달러(약 13조30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10%로, 1분기(8%)보다 높아졌다.

주력 사업인 로켓배송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부문 매출은 74억2500만달러(약 11조1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8% 성장했다.

활성 고객 수도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2390만명) 대비 3% 늘었고, 직전 분기(2390만명)보다도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은 301달러(약 45만2060원)로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5% 성장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쿠팡Inc의 2분기 영업손실은 5억5600만달러(약 83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억4900만달러(약 209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5억7000만달러(약 8560억원)로 전년 동기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Inc는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약 4억1000만달러(약 6158억원) 규모 행정 과징금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손실은 1억4600만달러(약 2193억원)로, 과징금 영향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손실(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줄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배송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2026.07.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배송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유출 이후 고객 지출 회복세"…활성 고객 증가

기사등록 2026/08/05 07:41:47 최초수정 2026/08/05 07:48: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