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베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18.02.06.](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02201941_web.jpg?rnd=20260801225000)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베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18.02.06.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시장은 스타링크 사업의 성장세와 인공지능(AI) 투자 성과가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상장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하고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지난 6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친 이후 처음 공개되는 성적표인 만큼, 로켓과 위성, AI 사업 전반의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IPO 직후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4일 기준 주가는 약 110달러(약 15만 7000원)로 공모가인 135달러(약 19만 3000원)보다 약 19% 낮고,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225.64달러(약 32만 2000원)와 비교하면 51%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우선 매출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87억 달러(약 26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49억 달러(약 7조원)를 넘겼다. S&P 글로벌 산하 비저블 알파의 멜리사 오토 리서치 책임자는 2분기 매출이 69억 달러(약 9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오토는 스타링크 연결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우주 탐사와 AI 부문의 영업손실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닝스타의 니컬러스 오언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스타링크 가입자가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사업의 수익성도 핵심 관심사다. 스페이스X의 AI 부문은 올해 1분기 8억 1800만 달러(약 1조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사업부는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배치해 AI 연산 인프라를 확장하고, 지난 2월 인수한 xAI의 AI 챗봇 '그록(Grok)'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사업의 분기 매출과 함께 최근 인수한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의 활용 계획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워링턴 경영대학원의 IPO 전문가 제이 리터 교수는 "AI 사업이 성장한다면 스타링크, 지상 데이터센터와 함께 향후 몇 년간 중요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의 또 다른 변수는 오는 7일 보호예수(lock-up) 해제다. 이날 약 9억 1100만 주, 약 1000억 달러(약 143조원) 규모의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해진다. 다만 일부 공매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쇼트 커버링'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주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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