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산업 위기 극복" 완도군의회, 생산 어민 간담회

기사등록 2026/08/04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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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공급 과잉' 해소 등 현장 의견 청취

[완도=뉴시스]완도군의회 '전복 생산어가 의견청취 간담회'. (사진=완도군의회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완도군의회 '전복 생산어가 의견청취 간담회'. (사진=완도군의회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완도군의회가 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전복 생산어가 의견청취 간담회'를 갖고 전복 가격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어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전복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전복 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생산 현장의 현실을 공유하고, 생산자 중심의 제도 개선과 전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어업인들은 지난해 완도군의 전복 생산량이 2만t을 넘어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했지만 공급 과잉으로 산지가격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어가 경영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소비촉진 행사와 가공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고 있으나 연간 생산 규모를 고려하면 소비 확대만으로는 공급과잉 구조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 정상화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가두리 감축을 통한 어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2020년 생산자단체와 유통단체 간 체결된 전복 출하용 상자 사용 협약과 관련해 상자 비용의 생산자 부담, 거래 질서 이행 미흡, 실효적인 제재 수단 부족 등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생산어가들은 한국전복산업연합회의 운영 구조와 관련해 생산자와 상인이 하나의 법인에 함께 참여하는 현행 체계에서는 상자값, 덤, 대금결제, 거래단가 등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에서 생산자의 권익을 충분히 대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상인(유통·중매업)을 제외한 순수 생산어가 중심의 완도군 전복생산자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전복 가두리 감축사업 추진 시 불법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과 철거 방안 마련 ▲가두리 시설 양성화와 단계적 감축 추진 ▲생산연령 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축 전망 ▲원물 중심 소비에서 자숙전복 등 가공제품 중심의 소비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가두리 감축 시 면허 관리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완도군의회는 최근 제340회 임시회에서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 조성사업 국비 지원과 전복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가두리 감축 국비 지원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최정욱 의장은 "오는 8월 말에는 통합특별시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전복 소비촉진 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의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면서 "전복산업이 처한 현실이 매우 엄중한 만큼 일회성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생산어가와 다시 만나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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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산업 위기 극복" 완도군의회, 생산 어민 간담회

기사등록 2026/08/04 17:31: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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