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4일 대통령 주재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취업으로 연결 안 되면 희망고문…대책 조만간 발표"
"청년 선호 일자리 11만명…세대상생형 정년연장 필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기부, 공정위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194_web.jpg?rnd=2026080417032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기부, 공정위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업의 경력직 선호로 청년 고용한파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입 없는 경력은 없다"며 "국가가 청년들의 첫 경력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참여단으로 참석한 한 30대 시민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워낙 강하다 보니 청년들이 첫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고, 기업도 한편으로는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이 실제 청년의 첫 취업과 첫 경력을 얼마나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너무 공감되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는 "'K-뉴딜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위해 당장 현업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국가가 첫 경력을 책임지는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신입 없는 경력은 없다. (경력직 선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기업의 어려움과 청년의 어려움을 국가가 대신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대책을 고민하고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고용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년도 정년연장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는 정년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인력 미스매치와 구인난이 심한 곳도 많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부문과 대기업 등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에서는 세대 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데, 노동부 추계로 이러한 일자리가 약 11만명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일자리에서 정년이 늘어나면 청년 채용 여력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청년고용과 정년연장을 함께 고려하는 세대상생형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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