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철저 조사 촉구…이력관리해야"
![[제주=뉴시스] 지난 7월31일 제주 한 중산간 말농장에서 발견된 불법 도축된 말 사체. (사진=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사단법인 제주행복이네협회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286_web.jpg?rnd=20260804162742)
[제주=뉴시스] 지난 7월31일 제주 한 중산간 말농장에서 발견된 불법 도축된 말 사체. (사진=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사단법인 제주행복이네협회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말 불법 도축 사건이 발생해 동물단체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사단법인 제주행복이네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는 이번 말 도축 사건을 계기로 말농장 사육과 이동, 도축, 사체 처리와 말고기 유통 과정, 긴급구호 시스템까지 전반적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 한 말농장에서 말 1마리가 불법 도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체 관계자는 제주도자치경찰단에 신고한 뒤 농장주인 A(50대·여)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불법 도축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말고기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 주변에서 말 사체와 흑염소 사체 등도 있었다.
이들 단체는 "사흘 뒤인 8월3일 다시 현장을 방문했는데 당시 농장에 있던 말 4마리와 흑염소 1마리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며 "제주시는 남아 있는 동물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7월31일 최초 현장에서 한국마사회의 '말 긴급구호체계'에 네 차례 연락했지만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는 말 긴급구호체계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답하고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말이 죽은 뒤에는 소용이 없다. 죽기 전에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남아 있는 말 4마리가 어디에서 왔고, 누구의 소유였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농장까지 오게 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모든 말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이동, 소유자 변경, 용도 변경, 사망 등 전 생애에 걸쳐 이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단체는 ▲제주도 내 말농장 전수조사 ▲말고기 반입 및 유통 경로 조사 등도 촉구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긴급구호체계 미비 의혹과 관련해 "마사회가 휴장 중이라 담당자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사단법인 제주행복이네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는 이번 말 도축 사건을 계기로 말농장 사육과 이동, 도축, 사체 처리와 말고기 유통 과정, 긴급구호 시스템까지 전반적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 한 말농장에서 말 1마리가 불법 도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체 관계자는 제주도자치경찰단에 신고한 뒤 농장주인 A(50대·여)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불법 도축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말고기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 주변에서 말 사체와 흑염소 사체 등도 있었다.
이들 단체는 "사흘 뒤인 8월3일 다시 현장을 방문했는데 당시 농장에 있던 말 4마리와 흑염소 1마리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며 "제주시는 남아 있는 동물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7월31일 최초 현장에서 한국마사회의 '말 긴급구호체계'에 네 차례 연락했지만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는 말 긴급구호체계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답하고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말이 죽은 뒤에는 소용이 없다. 죽기 전에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남아 있는 말 4마리가 어디에서 왔고, 누구의 소유였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농장까지 오게 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모든 말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이동, 소유자 변경, 용도 변경, 사망 등 전 생애에 걸쳐 이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단체는 ▲제주도 내 말농장 전수조사 ▲말고기 반입 및 유통 경로 조사 등도 촉구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긴급구호체계 미비 의혹과 관련해 "마사회가 휴장 중이라 담당자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