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성수기 땐 평균 2238만원…비수기보다 325만원 비싸

기사등록 2026/08/05 16:04:29

최종수정 2026/08/05 16: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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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전국 결혼서비스 계약금액 분석

4월 전후 평균 2200만원 넘어…1월보다 17%↑

[서울=뉴시스] 예식 월별 결혼 비용 추이.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예식 월별 결혼 비용 추이.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결혼식 시기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325만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지는 반면, 최근에는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한 '드메(드레스·메이크업)' 계약이 늘어나며 예비부부들의 실속형 소비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계약금액을 분석한 결과,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합한 평균 결혼 비용은 예식 시기에 따라 최대 325만원(17.0%)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식이 집중되는 성수기(3~6월·9~12월) 평균 결혼 비용은 2156만원으로, 비수기(1·2·7·8월) 평균 1954만원보다 약 202만원 높았다.

월별로는 4월이 평균 223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1월은 1913만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달 간 비용 차이가 325만원에 달했다.

성수기 비용 상승은 결혼식장 비용이 주도했다. 결혼식장 비용 중간가격은 성수기 1610만원으로 비수기(1250만원)보다 360만원(28.8%) 높았다.

특히 식대 차이가 가장 컸다. 최소보증인원은 성수기와 비수기 모두 200명으로 같았지만, 1인당 식대는 성수기 6만원, 비수기 5만5000원으로 5000원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식대 총액 차이가 커진 것은 단순한 단가 차이보다 성수기에 하객 규모가 크거나 가격대가 높은 지역과 예식장으로 계약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드메 계약 비중 추이.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메 계약 비중 추이.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혼 준비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한 '드메' 계약 비중은 지난해 4월 11.0%(222건)에서 올해 6월 19.2%(422건)로 15개월 만에 약 1.7배 증가했다.

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160만원으로 스튜디오 촬영이 포함된 스드메 패키지(292만원)보다 132만원(45.2%) 저렴했다. 다만 드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계약 시 실제 견적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사업자 설문조사에서도 예식 시기와 요일에 따른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비수기 평일 대관료는 성수기 주말 점심 시간대의 69.1% 수준으로 할인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성수기 주말에는 생화 꽃장식이나 본식 도우미 등 필수 추가 항목을 요구하는 예식장이 32.8%에 달했다.

또 결혼준비대행업체 150곳 가운데 68곳(45.3%)은 비수기 할인이나 성수기 외 촬영 할인 등 일정에 따른 할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예식 시기와 서비스 구성을 조정하면 결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성수기에 예식을 계획한다면 대관료와 필수 추가 항목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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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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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 성수기 땐 평균 2238만원…비수기보다 325만원 비싸

기사등록 2026/08/05 16:04:29 최초수정 2026/08/05 16: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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