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D램 4위, 베이징에 공장 더 짓나…마이크론 4.5% 밀렸다가 반등

기사등록 2026/08/04 15:16: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기존 공장 있는 베이징 이좡에 추가 공장 검토…협의는 초기 단계

마이크론 장중 급락했지만 낙폭 모두 회복…월가 '조건반사적 반응'

[서울=뉴시스]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하는 저전력(Low Power) D램인 'LP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하는 저전력(Low Power) D램인 'LP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 최대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베이징에 추가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 주가가 3일(현지시간) 장중 4.5%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다.

미국 마켓워치는 이날 월가의 관심이 추가 공장 보도 자체보다 CXMT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지, 기술력이 선두 업체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통신사는 CXMT가 기존 공장이 있는 베이징 이좡에 베이징 내 두 번째 D램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협의도 아직 초기 단계다. 생산능력과 총투자액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CXMT는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D램은 스마트폰과 PC, 서버가 작업 중인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CXMT가 4위로 뒤를 잇고 있다.

CXMT는 최근 상장하며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도 마련했다. 지난 7월27일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종가는 49위안으로, 공모가 8.66위안보다 466% 높았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개선,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로젠블랫증권의 케빈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CXMT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주식을 내다 파는 ‘조건반사적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CXMT의 생산 확대 방침은 이미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XMT의 기술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어느 정도 근접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캐시디는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미래 메모리·스토리지 서밋’에서 CXMT와 선두 업체들의 기술 격차를 가늠할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데이터센터용 176-레이어 낸드(NAND) SATA SSD.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022.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데이터센터용 176-레이어 낸드(NAND) SATA SSD.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마이크론의 최근 주가 하락을 CXMT 관련 우려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모닝스타의 윌리엄 커윈 선임 주식분석가는 마이크론 주가가 6월 말 고점에서 약 30% 내려왔으며, 이는 하드웨어·AI 관련주 전반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커윈은 빅테크가 현재 수준의 AI 투자를 앞으로 수년간 이어갈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가 마이크론 주가에 함께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줄어드는 것은 데이터센터 구축 자체가 축소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같은 규모의 시설을 구축해도 투자액이 늘어난다. 반대로 CXMT의 공급 확대로 가격이 내려가면 구축 계획이 그대로여도 전체 투자액은 감소할 수 있다.

커윈은 CXMT뿐 아니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공급 증가가 2028년께 D램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커윈은 CXMT의 지난해 세계 D램 생산 비중을 약 6%로 추산하며, CXMT의 생산 확대가 단기간에 시장 전체를 공급 과잉으로 몰고 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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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D램 4위, 베이징에 공장 더 짓나…마이크론 4.5% 밀렸다가 반등

기사등록 2026/08/04 15:16: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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