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암 치료 새 전략 제시…맞춤형 암 백신 가능성

기사등록 2026/08/04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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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모식도. (사진=인천대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 모식도. (사진=인천대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대학교는 생명공학부 김준섭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연구해 향후 맞춤형 암 백신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암세포가 분비하는 종양 유래 세포외소포(TEV)는 종양 성장과 면역 회피를 돕는 핵심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기존 치료 전략은 이러한 TEV를 무차별적으로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TEV는 상황에 따라 항종양 면역을 유도하는 '면역원성 TEV'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교한 조절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준섭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심만규 박사), 성균관대학교(양유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TEV를 '꺼짐(off)' 상태와 '켜짐(on)' 상태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 개발된 PROTAC 기반 나노구조체 'EVOTAC'은 암세포 특이적 효소에 반응해 활성화되며, COX‑2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TEV 생성을 억제한다.

이후 국소 레이저 조사(PDT)를 통해 암세포에 면역원성 스트레스를 유도하면, 암세포는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TEV를 대량으로 재생성하게 된다.

전환된 TEV는 종양 성장·전이를 억제하고 수지상세포(DC) 성숙과 항암 T세포(CTL) 활성화를 촉진했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모델에서도 완전 관해(CR)를 달성하고 재발과 폐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연구팀은 TEV가 단순한 억제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재프로그래밍 가능한 항암 치료 표적(타깃)인 점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PROTAC 기술과 광면역치료(PDT)를 결합한 최초의 TEV 재프로그래밍 전략으로, 향후 맞춤형 암 백신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인천대의 설명이다.

해당 연구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STTT(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됐다.

인천대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및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바이오 헬스케어 실증사업을 적극적 모색해 지역 바이오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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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암 치료 새 전략 제시…맞춤형 암 백신 가능성

기사등록 2026/08/04 11:0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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