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가짜뉴스 유포' 유튜버, '日 귀화' 선언 철회하며 사과

기사등록 2026/08/05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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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귀화 선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운영자 조모씨가 입장을 번복했다. (사진= 유튜브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캡처)
[서울=뉴시스] 일본 귀화 선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운영자 조모씨가 입장을 번복했다. (사진= 유튜브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논란이 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귀화를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1일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운영자 조모씨는 "저에게 실망한 일본(인)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일본으로 돌아가도 귀화하지 않고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열심히 살려고 한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조씨는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제 영상을 다시 돌려봤다. 정말 부끄러웠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농담해서는 안 되는 주제를 가볍게 다뤘고, 역사와 정체성처럼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를 웃음거리처럼 소비했다"며 자신을 반성했다.

특히 귀화에 대해 말한 이전 영상에 대해서는 "챗GPT 답변만 믿고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영상을 만들었다"며 "법과 제도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혼자 판단해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했다.

또한 귀화 계획 철회 의사도 함께 덧붙였다. 그는 "일본인이 되는 것보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열심히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한국 국적을 유지한 채 살아가겠다"며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귀화를 행복의 문제처럼 설명한 것은 제 잘못이었다. 국적과 정체성은 가볍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댓글 덕분에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겸손하게 행동하고, 농담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말미에는 "한국에서 친일 유튜버라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지만 그것 역시 제 책임"이라며 "모든 댓글을 읽고 반성하겠다"며 사과를 거듭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가 최근 업로드한 영상에서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귀화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일본 귀화 선언에 대한 내용이 퍼졌다.

그가 언급한 형사 사건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에서 하반신만 발견된 시신이 37건", "실종자가 8만명에 달한다"는 등의 허위 내용을 사실처럼 소개한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송치된 사안이다.

경찰은 이에 해당 허위 정보가 해외에 확산될 경우 한국의 치안과 국가 이미지, 외국인 방한 및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허위 영상으로 얻은 광고 수익 약 350만원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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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가짜뉴스 유포' 유튜버, '日 귀화' 선언 철회하며 사과

기사등록 2026/08/05 03:0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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