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수석부회장 체제 '뉴 한화' 본격 시동…"성장축 재편·책임 경영 본격화"

기사등록 2026/08/04 11:55:42

최종수정 2026/08/04 12:36:2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방산·우주·AI 5대 성장축 전진배치

직접 유상증자 참여 책임경영 강화

글로벌 초일류 도약 체질 개선 속도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그룹이 김동관 수석부회장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뉴(New) 한화' 구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방산과 조선, 에너지,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책임 경영과 지배구조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뉴 한화' 핵심은 미래 산업 중심 사업 재편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단순한 직급 변화가 아니라 그룹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역할을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수석부회장이 구상하는 '뉴 한화'의 핵심은 미래 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이다.

한화는 방산과 조선, 친환경 에너지, 우주항공, AI를 그룹의 5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방산과 조선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태양광과 수소 등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주와 A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직접 챙겼다.

한화는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선박 건조 역량을 연간 20척 규모로 확대하고 함정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2040년까지 총 55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독자 발사체 기술 확보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국방 AI 모델인 '디펜스 OS' 개발 등을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시흥 한화오션 R&D캠퍼스를 방문해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2024.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시흥 한화오션 R&D캠퍼스를 방문해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2024.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책임 경영으로 시장 신뢰 확보

'뉴 한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책임 경영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1일 한화솔루션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만3153주(약 5억원 규모)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10만4553주로 늘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미국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허브'를 비롯한 핵심 시설 투자에 활용된다.

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며 미래 투자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남정운 케미칼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증자에 참여하며 책임 경영 행보에 동참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와 형제들의 지분 매각을 거쳐 ㈜한화 최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김 수석부회장이 구상하는 '뉴 한화'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라며 "책임 경영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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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수석부회장 체제 '뉴 한화' 본격 시동…"성장축 재편·책임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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