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최측근 우메로우 대외정보국장으로…정부 개편 연장선

기사등록 2026/08/04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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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 대표·'드론 딜' 계속 총괄

스테파니시나 주미 대사는 해임

[AP/뉴시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신임 대외정보국장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신임 대외정보국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최측근인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서기를 대외정보국장으로 임명했다.

우메로우의 후임으로는 이호르 클리멘코 전 내무장관을 발탁했다. 대외정보국은 지난 1월 이후 공석이었으며, 2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온 올레흐 루호우스키는 이날 함께 해임됐다.

우메로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우 3자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 대표를 맡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과의 국방 협력도 담당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가 대외정보국을 이끌면서도 드론 공동조달 사업인 '드론 딜'을 계속 총괄하고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외교관들과의 행사에서 "우메로우 국장은 외교와 국방, 미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상 등 여러 현안을 동시에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메로우 국장은 젤렌스키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여러 핵심 보직을 맡아온 최측근 인사다.

다만 2023년 9월~2025년 7월 국방장관 재임 당시 무기 조달 비리와 권한 남용 의혹 등에 휘말렸고, 젤렌스키 정부의 최대 규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지만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정식 기소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올하 스테파니시나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해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후임자도 발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최근 해임된 율리야 스비리덴코 전 총리를 염두에 뒀지만, 스비리덴코가 수락하지 않으면서 인선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P/뉴시스] 올하 스테파니시나 전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올하 스테파니시나 전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 (사진=뉴시스DB)

이번 인사는 지난달 단행한 대규모 정부 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당시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경질하면서 전국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 여파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지난달 말 결국 해임됐지만 페도로우의 복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총사령관에는 미하일로 드라파티가 기용됐고, 현재 국방장관은 예우헨 흐마라가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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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최측근 우메로우 대외정보국장으로…정부 개편 연장선

기사등록 2026/08/04 10:36: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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